국토교통부는 비엠더블유코리아, 현대자동차, 스텔란티스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다임러트럭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15개 차종 8,48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i4 eDrive40 등 7개 차종 5,586대는 배터리 관리장치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주행 중 차량이 서서히 멈출 가능성이 확인됐다.
현대자동차에서 제작, 판매한 제네시스 GV70 1,522대는 발전기 내 양극 단자 너트의 체결 불량에 따른 전기 과열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짚그랜드체로키 453대는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아도 주차 브레이크 상태에서 기어 변속이 가능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짚 랭글러 PHEV 90대는 규격에 맞지 않는 볼트의 장착으로 퓨즈가 손상돼 고전압 배터리에서 전원공급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짚 랭글러 PHEV 441대는 변속기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설계 오류로 하이브리드 제어장치와 엔진 제어장치 간 통신이 제대로 되지 않아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Q8 55 TFSI qu. Premium 등 2개 차종 369대는 연료펌프 내 부품의 파손으로 연료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다임러트럭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악트로스 등 2개 차종 21대는 가속페달 회로기판의 설계 오류로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밟더라도 차량이 가속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리콜 대상 차량 소유자는 각 제작·판매사의 공식 서비스센터 등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거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판매사는 소유자에게 우편과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리콜 전 자동차 소유자가 자비로 수리한 경우 판매사나 제작사에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뉴스로드] 박혜림 기자 newsroad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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