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코로나19 이전 회복 중…고연령·저소득층 회복 더뎌

문화생활, 코로나19 이전 회복 중…고연령·저소득층 회복 더뎌

이데일리 2022-12-29 10:58: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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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민의 문화예술 활동이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고연령층과 저소득층의 회복세는 상대적으로 더딘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예술행사 관람률 및 관람횟수. (사진=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 국민여가활동조사, 근로자휴가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매년 시행하는 국가승인통계조사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민의 문화·여가생활 관련 삶의 변화를 보여준다.

국민들이 얼마나 문화를 누리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 지표인 ‘문화예술행사 직접 관람률(이하 관람률)’은 58.1%로 전년 대비 24.5%포인트 상승했다. 코로나19 이전 수준(2019년 81.8%)에는 못 미치지만, 2020년 60.5%에서 2021년 33.6%로 하락했다 올해 58.1%로 다시 상승해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소득수준별 회복 정도에는 차이가 있었다. 고연령층(70세 이상)의 관람률은 지난해 5.6%에서 14.8%로 9.2%포인트 상승한 반면, 저연령층(20대)의 관람률은 63.8%에서 90.6%로 26.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소득층(월 가구소득 600만 원 이상)의 관람률이 24.7%포인트 상승한 것에 비해 저소득층(월 가구소득 100만 원 미만)의 관람률은 2.7%포인트 상승해 고연령층과 저소득층의 문화누림 회복 정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연령별·가구소득별 문화예술행사 관람률. (사진=문체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여가활동을 혼자 하는 비율은 63.6%에서 51.8%로 11.8%포인트 하락했다. 가족과 함께하는 비율은 28.8%에서 33.5%로, 친구와 함께하는 비율은 6.5%에서 12.4%로 상승했다.

여가지출비용은 월평균 17만 6000원으로 전년 대비 2만 7000원 증가했다. 여가활동 회복과 소비자물가 상승이 함께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전반적인 여가생활 만족도는 전년 대비 6.9%포인트 상승한 56.6%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56.5% 수준을 회복했다.

근로자휴가조사는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기간인 2021년 1월부터 12월까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부여받은 연차휴가 중 사용한 연차휴가 비율인 ‘연차휴가 소진율’은 76.1%로 전년 대비 4.5%포인트 상승했다.

5일 이상 장기휴가 사용 경험률은 9.5%로, 2019년 18.2% 대비 낮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휴식을 위한 연차휴가 사용 비율은 전년도 38.7%에서 30.9%로 하락한 반면, 여행 및 여가활동을 위한 연차 사용 비율은 31.2%에서 45.2%로 상승했다.

이번 조사의 세부적인 내용은 문화셈터 홈페이지, 문화예술지식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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