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세아, 쌍용건설 인수 작업 완료…내달 1500억원 유상증자

글로벌세아, 쌍용건설 인수 작업 완료…내달 1500억원 유상증자

투데이신문 2022-12-29 10:59: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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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사옥 전경 [사진제공=씽용건설]
쌍용건설 사옥 전경 [사진제공=씽용건설]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글로벌세아그룹이 쌍용건설 인수를 마무리하고 다음달 중으로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쌍용건설은 유상증자가 확정되면서 재무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쌍용건설은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글로벌세아가 최대주주 자격으로 임명한 이사 선임 건을 의결했다. 글로벌세아는 지난 10월 두바이투자청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이후, 공정거래위원회 심사 승인 절차를 거져 인수 잔금 납부까지 모두 완료했다.

글로벌세아가 쌍용건설을 인수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와 역량강화가 기대되고 있다. 쌍용건설은 글로벌세아 계열사들이 발주하는 사업은 물론 중남미 국가 등 새로운 해외시장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글로벌세아는 쌍용건설이 구축한 중동,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규사업 기회 창출을 바라보고 있다.

플랜트 사업을 영위하는 세아STX엔테크가 쌍용건설의 사업확장에 힘을 보탤 수도 있다. 이외에 쌍용건설과 LNG/친환경 수소 에너지 전문기업 발멕스 기술이 연계해 새로운 성장기회를 만들고 ESG 경영에 성과를 낼 가능성도 열려 있다.

글로벌세아는 다음달 중으로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상증자까지 마무리되면 글로벌세아는 쌍용건설 지분 약 90%를 보유하게 된다. 쌍용건설은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시공능력평가액 1조4500억원, 도급순위 33위에 오른 바 있다.

쌍용건설은 이번 유상증자로 재무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600%대였던 부채비율은 200% 중반까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신용등급 상향, 금융비용 절감, 시공능력평가 상승 등이 기대되는 모습이다.

글로벌세아 김기명 사장은 “쌍용건설을 인수하면서 그룹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고 ‘VISION 2025’ 목표 달성과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신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면서 “글로벌세아와 쌍용건설은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강화해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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