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투표 역겹다" 이영지 쇼미더머니 11 우승하자 난리난 반응

"인기투표 역겹다" 이영지 쇼미더머니 11 우승하자 난리난 반응

경기연합신문 2023-01-02 18:48: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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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쇼미더머니 11' 우승자 이영지 / Mnet '쇼미더머니 11' 방송 캡처, (우) 기사와 관계없는 이미지 / tvN ‘뿅뿅 지구오락실' 방송 캡처
(좌) '쇼미더머니 11' 우승자 이영지 / Mnet '쇼미더머니 11' 방송 캡처, (우) 기사와 관계없는 이미지 / tvN ‘뿅뿅 지구오락실' 방송 캡처

이영지가 지난 30일 종영한 '쇼미더머니 11' 최종 우승 명단에 올랐다.

시즌 첫 여성 우승자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문자투표 부정 논란과 제작진 편집 몰아주기 논란에 휩싸인 상황.

이영지는 압도적인 표차로 우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제작진이 좋은 편집을 몰아줬다는 평과 문자투표 부정 논란으로 인해 시청자의 반감을 샀다.

대중들에게 이영지는 예능인이라는 이미지가 더 강하다 보니, 일부 SNS에서 시청자가 아닌 사람도 투표를 해 논란이 커진 것. 그의 래퍼로서의 프로필 역시 재조명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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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지, 쇼미 11 여성 최초 우승

래퍼 이영지가 Mnet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11'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0일을 마지막으로 종영한 '쇼미더머니 11'에서는 이영지가 쇼미 역사 최초로 여성 우승자에 이름을 올렸다.

(좌) '쇼미더머니 11' 우승자 이영지 / Mnet '쇼미더머니 11' 방송 캡처
(좌) '쇼미더머니 11' 우승자 이영지 / Mnet '쇼미더머니 11' 방송 캡처

이영지는 "제가 2라운드에 부른 곡 제목이 '데자뷔'다. 여러분들이 보셨던 광경을 또 한 번 볼 수 있게 된다는 뜻"이라며 "곡의 완성을 제 우승으로 시킨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고등래퍼 3'에서 우승하며 혼성 힙합 경연 프로그램 역사상 첫 여성 우승자가 됐던 이영지는 이후 3년 만에 도전한 '쇼미더머니 11'에서도 여성으로서 처음 왕좌에 앉았다.

투표 점수 등을 돈으로 환산하는 결승전에서 이영지는 4837만원을 차지하며 준우승인 허성현(2362만원)의 두 배가 넘는 금액을 받았다. 3위는 블라세가, 4위는 던말릭이 각각 자리했다.

Mnet '쇼미더머니'의 열한 번째 시즌이 조용히 시청자 곁을 떠났다. 첫 회 1.2% 시청률로 출발해 최종회 시청률은 0.8%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는 Mnet이 케이블 채널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상당히 아쉬운 수치다.

음원 성적도 신통치 않다. 차트 줄 세우기도 옛말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본선 경연에 접어들면서 대중적인 곡들을 잇따라 발표했으나 현재 멜론 톱100 실시간 차트 10위권 내 진입한 곡은 이영지의 '낫 쏘리(NOT SORRY)'(4위)에 불과하다.

TOP 100 순위에 든 이영지의 노래 / 멜론 차트 캡처

몰아주기 편집·인기투표에 그친 우승자 선정 방식 등이 겹친 부분도 한몫했다. 이영지는 여러 논란과 프로그램 흥행 실패로 빛바랜 우승자가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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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편집' 낙인찍힌 래퍼

"어차피 우승은 이영지" Mnet 예능 '쇼미더머니11'를 향한 대중의 시선이다.

이는 이영지가 최고의 래퍼라서가 아니다. 이영지의 이름값을 이용해 프로그램의 화제성을 끌어올리고, 주인공인 것처럼 앞에 내세우면서 서사를 만들고, 위기와 고난이라는 설정을 첨가하는 제작진의 '천사의 편집'이 더해졌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쇼미더머니 11' 포스터 / Mnet 제공
'쇼미더머니 11' 포스터 / Mnet 제공

제작진은 수많은 참가자 중 이영지를 예고편마다 넣을 뿐 아니라 나오지 않는 회차에서도 그가 등장할 것처럼 편집했다. 눈에 훤히 보이는 '이영지 마케팅'에 실력으로 당당히 합격해오던 이영지만 비호감으로 낙인찍히게 됐다.

일부 시청자들은 제작진이 화제성 높은 이영지를 살리기 위해 한 번 더 기회를 준 게 아니냐는 불만을 쏟아냈다. 이영지의 실력과는 별개로 마치 1등을 정해놓고 있는 듯한 제작진의 태도가 공정하지 않다는 것.

이영지의 소감 / Mnet '쇼미더머니 11' 방송 캡처
이영지의 소감 / Mnet '쇼미더머니 11' 방송 캡처

지난 30일, '쇼미더머니 11' 우승 소감을 말하는 자리에서 이영지는 "제 여정과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의 여정이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열심히 해보겠다. 앨범도 내겠다"고 말했다.

이영지가 그간 예능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정규 앨범 없이 싱글 위주로 활동해왔다며, 그의 음악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하고 방송 출연을 비판하는 시선에 대한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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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지 쇼미 11 문자투표 논란

이번 이영지의 '쇼미더머니 11' 우승에 대해 가장 큰 이슈가 되는 것은 문자투표 논란이다.

우선 기존 방식이던 현장투표+문자투표가 이번 파이널에서는 문자투표 70%+온라인투표 30%로 바뀌었다. 현장에 있으면서도 투표에 참여하지 못하는 현장 관객들의 불만이 이어졌다.

이영지 문자투표 논란 / 트위터 캡처

하지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이영지가 개인의 인지도를 이용해 부당하게 우승을 거머쥐었다는 부분이다.

실제로 각종 SNS에서 '쇼미더머니 11'을 시청하지 않았거나, 힙합에 대한 관심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평소 예능에서의 이영지의 모습을 좋아해 투표한 누리꾼들이 발견됐다.

이에 반박하는 누리꾼들도 적지 않다. 경연 프로그램에 나온 이상 똑같은 경쟁자인데, 문자 투표 시스템에서 우세를 점하는 것까지 출연자의 역량이라는 주장이다.

문자투표 관련 논란 트윗 / 트위터 캡처
문자투표 관련 논란 트윗 / 트위터 캡처

한 누리꾼은 "스우파, 미스트롯 같은 거만 봐도 표구걸 한마디씩 하는데 진정한 리스너만 투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듯한 자의식이 웃기다"고 라며 이영지를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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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지 프로필

이영지 프로필 사진 / altm Group 제공
이영지 프로필 사진 / altm Group 제공

이영지는 2002년 서울 출생으로, 2019년 '고등래퍼 3'에 출연하며 힙합 인생을 시작했다. '고등래퍼 3' 우승 직후 싱글 '암실';을 발매하며 본격적으로 래퍼로서의 디스코그래피를 열었다.

이후 '왈가', '그냥', '타협' 등 꾸준히 싱글을 발매했으며,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GOOD GIRL: 누가 방송국을 털었나' 등에 출연해 랩 실력을 뽐냈다.

유튜브 '차린건 없지만'(소유권 분쟁 이후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을 통해 뛰어난 예능감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허울뿐인 빛바랜 우승자, 래퍼 이영지가 다음 앨범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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