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CES 2023] 삼성과 LG, 올해도 스마트홈 가전 패러다임 주도권 경쟁 임박

[미리보는 CES 2023] 삼성과 LG, 올해도 스마트홈 가전 패러다임 주도권 경쟁 임박

아주경제 2023-01-02 19:02: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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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3'에서 새로운 가전 패러다임에 대한 주도권을 놓고 경쟁에 나선다. 기기 간 '연결'을 통해 자연스럽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구매 후에도 계속해서 업그레이드되는 새로운 가전에 대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양사가 이 같은 프리미엄 가전 제품을 통해 '수요 절벽' 위기를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연결성'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홈 플랫폼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LG전자는 'LG 씽큐'를 앞세워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은 앞서 삼성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이번 CES 2023에서 '캄테크(Calm Technology)'의 철학을 바탕으로 한층 강화된 보안과 사물의 초연결 생태계에서 누리는 새롭고 확장된 스마트싱스 경험을 선보인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캄테크는 다양한 기기의 직관적이고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각종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다수의 기기를 연결해 이 같은 초연결 시대에 걸맞은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 부회장은 "연결은 보다 쉬워지고, 개개인의 맞춤 경험은 AI로 더욱 정교해지며, 기기간 연결은 보다 안전해질 것"이라며 "삼성은 '스마트싱스 가시화'를 위해 업계의 다양한 파트너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맞춤형 연결 경험을 보다 안전하고 풍부하게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어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이 지난해 1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베네시안 팔라조(Venetian Palazzo)에서 CES 2022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조주완 LG전자 사장도 CES 2023 개막에 앞서 열리는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 'LG 월드 프리미어' 대표 연사로 등단해 미래 비전을 소개한다.

조 사장은 '고객의 삶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의미인 LG전자 브랜드 슬로건 'Life’s Good'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는 혁신 △고객의 경험을 새롭게 확장하기 위한 과감한 도전 △사람과 지구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동행의 약속 등을 소개한다.

스마트홈은 가전제품을 비롯한 집 안의 모든 장치를 연결, 제어하는 기술을 말한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구현되는 기술로, 편의성 제고는 물론 에너지 절감 등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삼성·LG전자 이외의 가전업계에서도 스마트홈을 새로운 미래성장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다. 최근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이 이어지고, 제품의 내구도가 높아지면서 교체 주기가 길어진 탓에 수요를 창출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서비스를 강화해 기존 고객을 유지하고, 미래 잠재 고객을 확보한다는 전략인 셈이다.

실제 한국AI스마트홈산업협회 분석 자료를 보면, 국내 스마트홈 시장은 2021년 85조7048억원에서 올해 100조4455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8.4%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이미 가전제품들의 성능이 상당 수준으로 올라간 만큼 제품 간의 연결을 통한 편의성 강화가 주요 과제가 되고 있다"며 "플랫폼에 한번 익숙해지면 다른 플랫폼으로 바꾸기 쉽지 않기 때문에 '락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 [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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