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터넷 평균속도 세계 30위권 ‘추락’

한국, 인터넷 평균속도 세계 30위권 ‘추락’

투데이신문 2023-01-03 13:00: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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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기준 한국의 모바일 및 초고속인터넷 평균속도 [자료 출처=스피드 테스트]
2022년 11월 기준 한국의 모바일 및 초고속인터넷 평균속도 [자료 출처=스피드 테스트]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한국의 초고속인터넷 인프라 경쟁력이 세계 30위 밖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인터넷 속도 측정 사이트 ‘스피드 테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한국의 초고속인터넷 평균속도는 171.12Mbps를 기록, 세계 34위에 랭크됐다. 

이는 전월대비 8계단 떨어진 수치이며, 9위를 기록했던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도 큰 폭의 순위 하락세를 보였다. 

이 같은 순위 하락은 최근 몇 개월 사이 급격히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3월 8위를 기록한 이후 4월 10위, 5월 9위를 유지하다 6~7월 15위, 8월 16위, 9월 19위, 10월 26위 등 시간이 지나며 낙폭이 커지는 모습이다. 평균속도 역시 지난해 8월 이후 지속적으로 떨어진 가운데 10월부터는 200Mbps 이하로 내려왔다.

초고속인터넷 평균속도 1위 국가는 모나코로 전월대비 3계단 상승했다. 이어 싱가포르, 칠레, 홍콩, 스위스 등이 뒤를 이었으며, 글로벌 주요 국가로는 중국과 프랑스가 각각 6, 7위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모바일의 경우 평균속도 245.58Mbps를 기록, UAE와 카타르에 이어 3위에 위치하며 체면치레를 했다. 전년 동기 대비 한 계단 떨어진 순위이나, 1년간 2위와 3위를 꾸준히 오갔던 점을 고려해보면 큰 순위 변화는 아니다. 

관련업계에서는 조기 인프라 구축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초고속인터넷망을 앞서 구축하면서 품질이 열위인 광동축혼합망 등을 사용했고, 후발국은 빠른 속도를 지원하는 광케이블을 이용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속도차가 벌어졌다는 것이다.

한편, 글로벌 평균속도는 초고속인터넷 148.48Mbps, 모바일 87.36Mbps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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