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코미디언 오나미의 결혼식이 공개된 가운데, 하객으로 유재석이 참석했던 것이 밝혀져 이목이 집중됐다.
유재석은 바쁜 스케줄을 쪼개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해 미담을 이끌어냈다. 오나미와 박민 부부를 두고 덕담을 했다는 후문.
오나미의 결혼식이 화제가 됨에 따라, 과거 허경환이 버진 로드에서 깽판을 치다 끌려갔던 영상이 재조명 되고 있다. 두 사람은 과거 JTBC '님과 함께 시즌 2-최고의 사랑'에 함께 출연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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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미 결혼식 속 유재석 공개
지난 2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오나미와 박민의 결혼식이 공개됐다.
이날 오나미는 정장을 차려입은 매니저와 박준형 김지혜 부부가 보낸 축의금, 땅콩캐러맬을 챙겨온 동료 허민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웨딩 촬영 관계자가 "울면 안 된다. 화장 비싸서 안 된다"고 당부했지만 오나미는 이수지를 보고도 "바쁜데 왜 왔어"라며 눈물을 보였다.
오나미의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 중에서도 유재석이 눈길을 끌었다.
오나미는 "유재석 선배님은 말씀을 못 드렸는데 오셨다. 정말 생각도 못했다"며 눈물 흘렸고 유재석은 "결혼 축하해 나미야. 왜 울어"라며 오나미를 달래고 함께 사진을 촬영했다.
'조선의 사랑꾼' 출연자 박경림은 "사연 있어 보인다. 전남친처럼 보인다. 저렇게 울면"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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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입장 전 꽁트? 결혼식 정말 #언밸런스"
방송에서 공개된 오나미의 결혼식은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 한 호텔에서 진행됐다. 특히 이날 결혼식에서 동료 코미디언 허경환이 오나미의 결혼식에 난입해 이른바 '깽판'을 친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철의 인스타그램에는 허경환이 깽판을 치고 끌려나가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올라왔다.
신랑 입장 순서에서 허경환은 "내가 주인공이야!"라며 등장했다. 곧이어 쌍둥이 코미디언 이상민과 이상호에게 양팔을 붙잡혀 끌려갔다. 허경환은 다시 달려나온 뒤 오나미의 어머니를 붙잡는 등 난동을 부렸다.
이날 김영철은 인스타그램에 "나미는 결국 입장하면서 울었다. 울어도 예쁘다"며 "허경환은 신랑입장 전 꽁트? 난입? 상황극? 결혼식 정말 #언밸런스 #울다가웃었다"고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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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봉과 오봉' 오나미-허경환 커플 과거
앞서 허경환과 오나미는 열애설에 휩싸였기 때문에, 결혼식 이벤트로 유머러스한 퍼포먼스를 연출한 것.
오나미와 허경환은 지난 2016년 JTBC '님과 함께 시즌 2-최고의 사랑'(이하 '님과 함께 2')에 가상 커플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님과 함께 2'에서 수줍어 하면서도 들이대는 오나미와, 오나미를 부담스러워 하며 튕겨내는 허경환의 모습을 그려냈다. 서로를 허봉과 오봉으로 부르며 다정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 오나미가 6년이 지나고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하게 된 것.
오나미는 지난 8월 MBC 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 출연해 "(허경환이) 저를 워낙 아껴서 축복해주셨다. 그런데 전화나 메시지 보낼 때 남자친구 눈치를 보신다. 남자친구한테 실례가 될까 봐, 오해할까 봐 그런 걱정을 하시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허경환은 지난 4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오나미의 열애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이상한 정전기가 오는 느낌이었다. 휴대폰을 떨어트렸을 정도"라며 당시 느낀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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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미 남편 박민 누구?
오나미의 남편으로 알려진 박민은 1986년 생으로 오나미보다 2살 연하다.
그는 과거 축구선수 출신으로 2009년 경남FC에 입단해 FC안양, 부천FC1995 등에서 수비수로 활약했으며, 2019년 K6리그 안양 피닉스에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현재는 중학교에서 축구를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월, SBS '골 때리는 외박'에서 오나미는 "그 친구와 '골때녀' 파일럿을 하기 전에 만나게 됐다. 좋은 인연을 가지면서 '골때녀'가 들어왔다. 서로 축구 공감대가 많이 생겼다. (열애를) 공개한다면 '골때녀'에서 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액셔니스타 경기 전날 프러포즈를 받았다. 오케이 안 하면 타이밍 놓칠 거 같아서 바로 그래 했다. 처음 소개팅하고 딱 1년 만이었다"고 말해 설렘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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