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건 지드래곤 뿐" 대성까지 YG 떠나면서 빅뱅 해체 수순 밟나

"남은건 지드래곤 뿐" 대성까지 YG 떠나면서 빅뱅 해체 수순 밟나

경기연합신문 2023-01-03 14:02: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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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빅뱅 대성이 유튜브로 공개한 손편지와 그림 / D'splay 유튜브 영상 캡처, (우) 빅뱅 4명의 MADE 활동 당시 사진 / YG 엔터테인먼트 제공
(좌) 빅뱅 대성이 유튜브로 공개한 손편지와 그림 / D'splay 유튜브 영상 캡처, (우) 빅뱅 4명의 MADE 활동 당시 사진 / YG 엔터테인먼트 제공

빅뱅 대성이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YG와 결별한 소감을 공개했다. 

지난해 탑에 이어 태양까지 YG를 떠나 팬들의 우려가 이어졌는데, 결국 대성마저 몸 담아온 소속사를 뒤로한채 새로운 길을 걷게 됐다.

한편 대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그가 소유하고 있던 건물에서 불법 유흥주점이 발견되며 논란에 휩싸였던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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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건 빅뱅" 손편지로 전한 소감

대성은 지난 2일, 개인 유튜브 채널 'D’splay(디스플레이)'를 통해 팬들에게 메세지를 남겼다. '의문의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은 그가 남긴 손편지와 그림일기를 담고 있다.

 빅뱅 대성이 유튜브로 공개한 손편지 / D'splay 유튜브 영상 캡처
빅뱅 대성이 유튜브로 공개한 손편지 / D'splay 유튜브 영상 캡처

대성은 "마냥 어리기만 했던 저를 오랜시간 돌봐주시고 키워주시고 또 성장시켜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YG엔터테인먼트에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새로운 모험을 떠나려 한다. 물론 두렵고 겁이 나기도 한다. 떨리지만 힘차게 내딛는 이 발걸음에 분명한 가치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치 앞날도 모를 뿌연 안개 같은 미래 앞에 그저 당찬 마음만 가지고 내딛는 발걸음이지만, 묵묵히 담대하게 그 길을 걸어가 보려 한다"며 응원을 부탁했다.

특히 대성은 편지 말미 "누군가 말했죠. 영원한 건 절대없어. 아니요. 절대 있어 영원한 건 빅뱅"이라고 덧붙이며 빅뱅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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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로 근황 전하는 대성

대성이 YG 엔터테인먼트를 떠난 심경을 공개하자, 최근 근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지난 8월, 대성은 유튜브에 '디스플레이 컴백!? 낱낱이 물어봤습니다'라는 영상을 올렸다.

빅뱅 대성이 유튜브로 공개한 근황 / D'splay 유튜브 영상 캡처
빅뱅 대성이 유튜브로 공개한 근황 / D'splay 유튜브 영상 캡처

영상에서, 대성은 자신의 근황에 대해 "그냥 쉬고 있다. 아무 생각 없이 쉬고 싶었다"며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쉬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최근 찍어놓은 영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동안 찍은 것은 없다. 앞으로 무엇을 할 지 모르겠다"고 대답하며 "나 다운 게 뭘까, 디스플레이 다운 게 뭘까"라고 자문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대성은 "그저 나를 시간에 맡기고 싶었다. 자유를 느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빅뱅 대성의 개인 유튜브 채널 '디스플레이' / D'splay 유튜브 캡처
빅뱅 대성의 개인 유튜브 채널 '디스플레이' / D'splay 유튜브 캡처

대성은 최근 약 2년간 유튜브를 통해 근황을 알리고 있으며 유튜브 채널 'D'splay'는 2020년 6월 개설됐다.

개설 초반에는 가요의 드럼 커버만을 올렸는데, 얼굴이 나오지 않고 드럼만 보이는 각도라 네티즌들은 처음에 대성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그러나 체형과 목소리로 대성이 아니냐는 팬들의 추측이 이어졌고, 이후 빅뱅과 관련된 영상이나 브이로그가 다수 올라오며 대성의 유튜브 채널임이 드러났다.

그렇다할 방송 활동을 보이지 않고 있는 대성의 최신 근황은 유튜브 채널로 근근히 보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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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 과거 불법 유흥업소 논란

한편 빅뱅 멤버 중에서도 별 논란이 없었던 대성의 과거 성매매 유흥업소 운영 사건이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 2019년 7월, 대성이 소유한 강남의 건물에서 불법 유흥주점이 운영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빅뱅 대성 2014년 9월 '노나곤' 론칭파티 당시의 사진 / 스포츠경향
빅뱅 대성 2014년 9월 '노나곤' 론칭파티 당시의 사진 / 스포츠경향

보도에 따르면, 2017년 대성이 301억원에 매입한 이 건물에서는 5개 층에서 접대부를 고용하는 유흥주점들이 불법 영업되고 있었다.

대성의 부동산 대리인은 "대성 씨는 건물주일 뿐 영업과 무관하다"며 몰랐다는 취지로 해명했지만, 부동산 관계자들은 이 건물은 대성이 빌딩을 매입하기 전부터 불법유흥업소가 운영돼 왔다며 대성이 사전에 이 사실을 몰랐을 가능성은 적다고 했다.

경찰은 대성에 대해선 무혐의로 결론을 내렸으나 유흥업소를 운영한 5개 업소의 업주 및 종업원 56명은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이후 세무당국은 대성에게 거액의 지방세를 부과했다. 건물을 인수한뒤 낸 취득세와 재산세가 일반음식점이 입주한 기준으로 부과돼 탈루된 세금이 있다고 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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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그동안 논란, 결국 해체하나?

빅뱅은 태양을 제외한 다른 멤버 모두 한 번씩 사회면에 얼굴을 비춘 바 있다.

탑은 입대 전인 2016년 10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4차례 대마초를 흡연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만 2000원을 선고받았다.

승리는 성매매, 성매매알선, 변호사비 업무상횡령, 버닝썬 자금 특경법상 업무상 횡령, 증거인멸교사,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카메라 등 이용촬영), 식품위생법 위반 등 총 7개혐의로 기소됐다.

지드래곤은 국군병원 1인실 특혜 의혹을 받았으며, 잦은 휴가 사용로 군복무 부실 논란을 샀다. 그보다 앞서 지난 2011년 10월에는 대마초 흡연 혐의로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우) 빅뱅 4명의 MADE 활동 당시 사진 / YG 엔터테인먼트 제공, (우) 전 빅뱅 멤버 승리의 법정 출석 당시 사진 / 동아일보
 (우) 빅뱅 4명의 MADE 활동 당시 사진 / YG 엔터테인먼트 제공, (우) 전 빅뱅 멤버 승리의 법정 출석 당시 사진 / 동아일보

이로써 멤버들이 모두 떠난 YG엔터테인먼트에는 지드래곤 혼자 남은 상황이다. 지난해 2월 탑이 독립한데 이어 대성도 소속사와 전속계약이 종료됐다. 태양은 YG 관계사이자 프로듀서 테디가 이끄는 더블랙레이블로 이적했다.

혼자 남은 지드래곤은 지난 1일, 유튜브 영상 '지드래곤 - 게릴라 데스크 : 지 디비전(G-DRAGON - GUERRILLA DESK : G_Division)'을 통해 올해 솔로 앨범을 낼 계획임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 자리를 빌려서 내년(2023년)에는 열심히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려고 한다. 여러 가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찾아 뵐 예정이다. 앨범도 준비 중"이라고 말하며, "다시 힘차게 달려 보자. 좋은 소식으로 만나자"고 마무리했다.

새해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는 지드래곤 / 지드래곤 유튜브 영상 캡처
새해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는 지드래곤 / 지드래곤 유튜브 영상 캡처

멤버들이 흩어지면서 일각에서는 사실상 해체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YG는 "이들이 빅뱅 멤버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며 "많은 분들이 빅뱅 활동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이를 위한 노력을 함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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