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오나미의 결혼식이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공개됐다.
하객은 개그우먼 허민, 이수지 등이 참석했고 오나미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특히 결혼식에서 MC 유재석이 참석했는데, 오나미는 "초대를 못했는데.."라며 감동을 드러냈다.
그 밖에 ‘님과 함께 2’에서 오나미와 가상 결혼으로 화제를 모았던 허경환이 본식 행진 전 상황극을 펼쳐 하객의 웃음을 유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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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받지 못한 유재석, 오나미 찾아간 이유
2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는 오나미와 배우자 남민의 결혼식 현장이 소개됐다. 그녀는 본식이 진행되기 전부터 신부대기실에서 눈물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중 긴 시간 함께한 매니저에게는 감정을 주체할 수 없는 듯 메이크업이 지워질 정도로 눈물을 훔쳤다. 바쁘게 생활하며 자신을 꾸미지 못했던 매니저가 평소와는 다르게 정장을 입은 모습과 손수 웨딩카를 꾸며준 노력에 감동을 받았던 것.
특히 이날 신부대기실에서 하객을 맞이하던 도중, 돌연 유재석과 조세호가 등장해 오나미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오나미는 경황이 없던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유재석 선배님은 말씀을 못 드렸는데 오셨다"라며 미안함과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에 유재석은 “결혼 축하해 나미야. 울지 마”라고 달래 연예계 선배로서의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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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보다 웃겼던 결혼식장+ 남편은 누구
하객들의 따뜻한 축복 속에 성대하게 치러진 오나미의 결혼식은, 본업이 개그우먼이라는 점을 각인시키듯 유쾌하게 꾸려졌다.
이들의 결혼식은 2일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생생하게 전해졌다. 주례로는 전 축구선수 김병지가 맡았고, 사회는 박영진과 박성광이 진행했다.
본식에서 오나미가 자신의 콧소리 유행어를 선보이며 하객에게 축복을 더 보내달라는 호응을 이끌어냈고, 이어 조혜련도 가세해 축가 ‘아나까나’로 식장 분위기에 재미를 더했다.
개그계의 대부인 유재석과 조세호가 하객으로 참석했던 오나미의 결혼식에 화제로 떠올랐던 대상은 남편 박민이었다.
선한 인상에 훤칠한 키를 보유한 박민은 전 축구 선수로서 현재는 축구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2009년 경남 FC에 입단했고, 광주 FC와 강원 FC에 이적한 상당한 능력의 소유자이며 수비수로 활약했다.
이들의 만남은 지인의 소개로 시작됐는데, 소개팅이 진행되기 전부터 박민은 평소 오나미를 이상형으로 손꼽았다.
허경환과 오나미가 출연했던 가상 결혼 프로그램에서 솔직한 인간미를 보게 돼 마음을 열게 됐다고 박민이 '미운 우리 새끼(SBS)'를 통해 고백한 바 있다.
박민은 바쁜 와중에도 오나미를 살뜰히 챙겨왔고, 2021년 ‘7개월째 연애 중'이라며 대중에게 연인 사이임을 공표했다. 서로에 대한 확신과 신뢰로 지난해 9월 백년가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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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폐 하객 허경환.. 하지만 각별한 후배 축하 끝까지 보내
이들의 결혼식은 경건한 선입견을 깨고 개그 콩트 구성으로 즐거움을 하객에게 선사했다. 그중 화제가 된 건 ‘님과 함께 2’에서 함께 가상부부로 출연했던 허경환이 버진 로드에 난입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내용은 김영철과 당일 결혼식장에 참석한 하객들이 촬영한 영상으로서 오나미에 대한 관심이 대중적으로 높은 만큼, 빠르게 확산됐다.
허경환은 “내가 주인공이야!”라고 외치며 버진 로드를 걸어나갔고, 이에 쌍둥이 형제 개그맨 이상호와 이상민이 그를 잡아끌고 나간다. 한참 끌려나가던 허경환은 이들의 팔을 뿌리치고 오나미의 어머니에게 달려가 자신을 사위로 받아달라고 요청한다.
이러한 상황극은 지난 ‘님과 함께 2’ 가상 결혼에서 달달한 커플 호흡을 자랑했던 상대 인물이었던 만큼 유쾌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날 허경환 또한 하객의 입장에서 끝까지 결혼식을 지키며 축하 인사를 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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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매력 발산 그녀, 오나미
오나미는 개그우먼으로서 탁월한 끼와 재능을 보유하고 있는 방송 연예인이다. 그녀는 작위적인 분장이나 소품으로 웃음 코드를 잡는 것이 아닌 극중 배역과 상황에 맞춰 자연스러운 연기력을 선보여 왔다.
그중 ‘독한 것들’이라는 프로그램에서 개그 소재 발굴에 힘을 썼고, ‘솔로천국 커플지옥’에서 성녀(聖女) 역을 맡으며 크게 성공했다.
최근 개그계는 시청자와 관객의 웃음 포인트가 얼굴과 육체를 소품화하는 것이 아닌, 탁월한 아이디어와 연기력에 있다고 보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오나미가 개그콘서트에서 출연할 당시, 그녀를 많은 코너에서 발탁한 이유 또한 청중의 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재능을 보유했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던 그녀는 광고와 화보에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군살 없는 매끄러운 몸매를 보유해 마스크 및 닭 가슴살 회사와 광고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그녀는 개그 프로그램뿐 아니라 ‘기차로 시즌 2’, ‘지킬 박사와 가이드’, ‘블루문 유치원’ 등에 출연해 예능인으로서의 입담과 끼를 발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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