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할 겹치는 경쟁자 등장에도 담담한 황희찬, "빨리 같이 뛰고 싶어"

역할 겹치는 경쟁자 등장에도 담담한 황희찬, "빨리 같이 뛰고 싶어"

인터풋볼 2023-01-03 16: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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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황희찬과 마테우스 쿠냐는 직접적인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울버햄튼은 겨울 이적시장 1호 영입으로 쿠냐를 선택했다. 울버햄튼의 심각한 공격 부진과 관련이 있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최로 인한 중단 이전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경기에서 울버햄튼은 8득점에 그쳤다. 저조한 득점으로 인해 울버햄튼은 강등권을 맴돌았다.

쇄신을 위해 울버햄튼은 브루노 라즈 감독을 경질했고 대행 체제로 가다가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선임했다. 로페테기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빠르게 움직인 결과, 쿠냐를 품을 수 있었다. 임대 계약이지만 특정 조항이 있어서 발동 시에 2027년까지 완전 영입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680억 원)다.

쿠냐는 라이프치히, 헤르타 베를린을 거쳐 성장한 브라질 공격수다. 브라질이 도쿄 올림픽에서 우승을 차지할 때 멤버였고 카타르 월드컵은 가지 못했으나 꾸준히 A대표팀에도 뽑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후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입지를 굳히는 듯했다. 하지만 좀처럼 출전시간을 얻지 못했고 끝내 벤치 자원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이적을 단행했다.

쿠냐 합류는 황희찬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 황희찬은 쿠냐와 마찬가지로 최전방, 윙어 모두 가능한 공격수다. 전체적인 특징과 장점이 비슷하기에 쿠냐의 가장 직접적인 경쟁 상대라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황희찬은 1일(한국시간) 영국 ‘익스프레스 앤 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쿠냐 관련 질문에 “잘 아는 선수다. 라이프치히에서 뛴 것도 알고 대한민국, 브라질 경기에서 적으로 만난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쿠냐는 정말 좋은 선수다. 사람으로서도 좋은 것 같다. 쿠냐와 함께 뛰는 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쟁자 쿠냐를 두고 기대감을 밝힌 황희찬에게 영국 ‘몰리뉴 뉴스’는 경고를 건넸다.

해당 매체는 “쿠냐는 이제 울버햄튼 선수로 뛸 수 있다. 곧 그라운드를 밟을 것이다. 좋은 최전방 자원이 부족한 울버햄튼에 쿠냐가 해결책으로 떠오를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보면 쿠냐 영입은 황희찬에 악재다”고 주장했다. 또 “쿠냐는 황희찬과 역할이 겹친다. 같은 포지션을 소화할 듯해 황희찬 출전시간에 위협을 줄 게 분명하다”고 평했다.

사진=울버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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