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행동주의 얼라인 조준에 금융지주 주가 '화들짝’

주주행동주의 얼라인 조준에 금융지주 주가 '화들짝’

주주경제신문 2023-01-04 15:07:49 신고

3줄요약

금융지주사들의 주가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주주 행동주의를 표방하는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얼라인파트너스)이 올해 금융지주사를 조준하면서 주주환원정책과 지분 경쟁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 2일 우리·신한·하나·KB금융 등 4대 금융지주사와 JB·BNK·DGB금융 등 지방 은행 지주사 3곳에 순이익 중 50%를 주주에게 환원하라는 내용을 담은 공개 주주서한을 발송했다.

이 회사는 각 금융사에 오는 2월 9일까지 합리적인 자본배치정책 및 중기환원정책을 이사회에서 결의하고 공정공시하기를 공식 요구했다.

요구가 이뤄지지 않을 시 오는 3월에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제안을 제출하고 표결 통과를 위해 공개 주주 캠페인을 진행할 것이라는 경고도 덧붙였다.

현행 상법상 지분 3% 이상을 보유하고 있거나 6개월 이상 1%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주주는 주주주제안이 가능하다.

얼라인파트너스의 요구한 주주총회 안건이 결의되려면 일반결의의 경우 출석한 주주 의결권의 과반수와 발행주식총수의 4분의 1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만약, 정관변경 등이 필요한 특별결의라면 출석한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이면서 발행주식총수의 3분의 1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로고 (사진=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지분 경쟁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지난달 말 기준 얼라인파트너스는 JB금융 지분 14%를 보유한 2대 주주며 나머지 7개 금융지주에 각각 1% 미만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주주환원정책과 지분 경쟁 예고로 배당락일(28일, 배당받을 권리가 사라진 날) 이후 급락했던 금융지주들의 주가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4일 오후 2시 40분 기준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43650원으로 2거래일 만에 6.99% 상승했다. 같은 기간 KB금융은 6.09% 상승한 47600원, 신한지주는 5.69% 상승한 3만6250원, 우리금융지주는 5.33% 상승한 1만1850원을 기록했다.

지방 은행 지주사 주가 역시 오름세를 이어갔다. 얼라인파트너스가 2대 주주로 있는 JB금융지주는 4.45% 상승한 8220원, DGB금융지주는 3.56% 상승한 6990원, BNK금융지주는 3.33% 상승한 6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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