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당 위해 최전방에서 싸우겠다"
'친윤' 이철규, 소통관 예약해 '원외' 장예찬 지원
지난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캠프 청년본부장, 인수위 청년소통TF 단장을 맡았던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이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청년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뉴시스
[더팩트ㅣ국회=신진환 기자]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3·8 전당대회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이 5일 '민주당 공격수'를 자임하며 청년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시사평론가로 활동했던 장 이사장은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캠프 청년본부장과 대통령직인수위에서 청년소통TF(태스크포스) 단장을 맡았다.
장 이사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그는 친윤 핵심 인물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을 향해 "도전하는 청년 정치인에게 선뜻 손을 내밀고 함께해줘 감사하다"고 했다. 장 이사장은 원외 인사지만 이 의원이 소통관 기자회견장 사용을 예약해줬다고 한다.
"윤 대통령님의 1호 청년참모, 보수의 최전방 공격수"라며 자기를 소개한 장 이사장은 "대한민국의 뿌리를 뒤흔든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제가 공중파, 종편, 보도채널을 가리지 않고 방송에서 맞서 싸울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당원 여러분의 응원 덕분이었다"며 '당심'을 정조준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규칙은 '당원 투표 100%'로 바뀌었다.
장 이사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모르는 사람들, 대선 때 눈치만 보며 몸 사리던 사람들, 이제 와 다 된 밥상에 숟가락 올리는 사람들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될 자격이 없다"면서 "저는 대선 경선이 시작되기 전부터 윤 대통령의 1호 청년참모로 모든 여정을 함께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마찬가지"라면서 "어려울 때나 좋을 때나, 힘들 때나 기쁠 때나 저는 변함없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위해 최전방에서 싸우고 또 싸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이사장은 윤석열 정부의 개혁 과제를 이뤄낼 적임자이면서 자유롭게 청년들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후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와 보수의 최전방 공격수로서 3가지 목표, 해트트릭을 달성하겠다"고 했다.
그는 '정치 개혁' 공약으로 △86 운동권 퇴장 △국회의원 특권 폐지 등을 제시했다. '노동 개혁'에 대해선 △민주노총 해체 △노조 정상화를 공언했다. 또한 "기회주의, 보신주의, 내부총질 같은 보수 진영 내부의 나쁜 습관을 청산하겠다"며 '보수 개혁'을 약속했다.
장 이사장은 "30대 시사평론가로 바닥부터 올라온 최전방 공격수 장예찬을 믿어 달라"며 "어느 방송, 어느 토론을 나가도 민주당을 박살 내는 믿고 쓰는 카드 장예찬을 청년 최고위원으로 만들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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