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 전기차 없이 반격 성공할까

혼다코리아, 전기차 없이 반격 성공할까

아시아타임즈 2023-01-08 03:18: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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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일본 혼다가 올해 연식변경 모델 포함 4개 신모델 출시에 나서면서 옛 명성을 되찾을지 주목된다. 다만 반전에 성공할 열쇠로 평가되는 전기차 부재는 아쉬움으로 지적되고 있다.

image 혼다가 일본에 판매 중인 전기차 혼다e. (사진=혼다코리아 일본 홈페이지 캡처)

6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혼다의 우리나라 수입·판매사인 혼다코리아는 다음주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한다. ‘노 저팬’ 등 불매운동 이후 혼다가 우리나라에서 대대적인 언론공개행사를 개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혼다는 이날 행사에서 신형 어코드와 CR-V, 2023년형 파일럿과 오딧세이 등 올해 신차 출시 계획을 공유하고, 그동안 부진했던 국내 시장 전반에 걸쳐 향후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두문불출했던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도 이날 언론 카메라 앞에 선다. 신차 출시 계획은 이미 영업 일선에 공유되면서 영업사원이 적극적인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전기차 없이 부활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혼다코리아는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전기차 출시 계획을 수립하지 못하고 있다. 일본에선 ‘혼다e’ 등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지만, 국내 판매하기엔 경쟁력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판매량을 끌어 올리지 못하면 혼다코리아는 허리띠를 더욱 졸라매야 할 형편이다. 혼다코리아는 부진 속에서도 2021년 회계연도 기준 영업이익이 67.3% 늘었다. 하지만 광고비 등 판촉비를 절반 넘게 줄인 결과다. 혼다코리아는 2017년 연간 1만대 판매를 의미하는 ‘1만대 클럽’에 들기도 했으나, 불매운동 여파에 지난해 판매량은 3분의 1수준인 3140대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수입차 시장 점유율 80%에 달하는 독일차 브랜드가 앞다퉈 전기차를 출시하는 상황에서 혼다가 전기차 없이 판매량을 끌어올리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혼다는 전기차 없이 하이브리드 모델을 앞세운다는 복안이다. 글로벌 SUV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신형 CR-V와 중형 세단 어코드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하반기 잇단 출시해 신차 효과를 극대화하겠단 전략이다. 신차 효과를 이어가기 위해 2023년형 오딧세이를 이달 출시하고, 또 다른 연식 변경 모델인 파일럿과 CR-V 가솔린 터보 모델을 상반기 출시한다. 하반기에는 어코드 가솔린 터보 모델이 출격해 신차 라인업에 포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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