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1개에 2649원"… 설차례 성수품 가격 하락, 서민 부담 더나?

"배 1개에 2649원"… 설차례 성수품 가격 하락, 서민 부담 더나?

머니S 2023-01-08 05:58:00 신고

3줄요약
설 차례상 성수품 가격이 지난해보다 하락세를 기록하며 서민들의 부담이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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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배 10개 소매가격은 2만6492원으로 지난해 동기(3만6286원)와 평년(3만5112원)보다 27.0%, 24.5% 각각 하락했다. 사과 10개는 2만2423원으로 지난해(3만3000원)보다 13.5% 하락했다.

설 성수품인 배추, 소고기, 돼지고기 역시 전년보다 낮은 가격을 보이고 있다.

배추는 1포기당 3202원으로 전년(4563원) 대비 30% 떨어졌다. 소고기는 등심 100g당 1만3402원으로 전년(1만4351원)보다 6.6% 낮았다. 돼지고기 앞다리살 100g은 1355원, 삼겹살은 2509원으로 지난해 대비 5.8%, 4.1%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

무는 한파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7.8%, 닭고기와 달걀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등으로 인해 4.1%, 3.7% 각각 오른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설에는 사과, 닭고기 등이 가격이 크게 오르며 전통시장이 26만7000원, 대형유통업체 35만6000원의 차림상의 비용이 필요했다. 올해 주요품목의 가격 하락세가 나타나며 전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낮은 상차림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고물가에 설 차례상 비용 부담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에 따르면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으로 29만4338원이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지난해 설 물가 1차 조사 때의 28만3923원보다 3.7% 늘어난 수치다.

협의회는 이달 2∼3일 서울 25개구 내 90개 시장과 유통업체의 설 제수용품 25개 품목에 대한 가격을 조사했다.

유통업태별로는 전통시장의 평균 구매 비용이 24만488원으로 가장 낮았다. 이어 일반슈퍼마켓(24만4763원), 대형마트(28만4818원), 기업형 슈퍼마켓(28만7357원), 백화점(46만8084원) 순이었다.

전통시장에서 구매할 경우 대형마트보다 수산물은 29.5%, 채소·임산물은 26%, 축산물은 19.5% 저렴했다. 단, 과일(0.5%)과 가공식품(15%)은 대형마트가 더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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