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문' 고은 시인, 사과 한마디 없이 복귀...반대 99%

'성추문' 고은 시인, 사과 한마디 없이 복귀...반대 99%

내외일보 2023-01-09 16:47: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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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혜영 기자 = 고은(90) 시인이 새 시집과 대담집을 출간했다. 지난 2018년 최영미 시인의 성추행 폭로 이후 5년 만에 문학 활동을 재개한 것이다.

하지만 성추문에 대한 해명이나 사과도 없는 문단 복귀에 여론은 싸늘하다.

성추문에 대한 고은의 입장은 지난 2018년 3월 영국 일간지 가디언을 통해서 공개된 바 있다.

당시 그는 영국 출판사를 통해 가디언에 보낸 성명서에서 “상습적인 성추행을 했다는 혐의에 대해 단호하게 부인한다. 나는 나 자신과 아내에게 부끄러운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고은의 성추문은 최 시인이 2017년 ‘황해문화’ 겨울호에 그의 성추행 행적을 묘사한 시 ‘괴물’을 게재하면서 불거졌다.

최 시인은 이어 2018년 2월 동아일보를 통해 1990년대 종로의 한 술집에서 벌어진 고은의 성추행 목격담을 실명으로 공개했다. 고은은 최영미와 동아일보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가 1심과 2심에서 패소했다. 대법원 상고는 하지 않았다.

고은 시인의 활동 재개와 관련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문학전문지 ‘뉴스페이퍼’는 172명의 문인과 1817명의 독자들이 조사에 참여했고, 복귀에 반대한 사람은 99.2%(1973명), 찬성한 사람은 0.8%(16명)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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