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에 제일 관대한 나라” 돈스파이크, 충격적인 재판 결과 공개됐다

“뽕에 제일 관대한 나라” 돈스파이크, 충격적인 재판 결과 공개됐다

경기연합신문 2023-01-09 17:49:26 신고

3줄요약
돈스파이크 착하게 살자 제작 발표회 /일간 스포츠  소년심판 김혜수 /넷플릭스
돈스파이크 착하게 살자 제작 발표회 /일간 스포츠  소년심판 김혜수 /넷플릭스

재판부가 9일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작곡가 돈스파이크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특히 집행유예로 형량이 내려진 것에 “10년간 범죄 전력이 없으며 반성하고 있다”고 밝혀져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럼 나도 식당에서 스테이크 썰면서 마약할련다”, “나도 그럼 10년에 한 번씩 마약하고 감옥 안가야지”등의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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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스파이크 집행유예 떨어져

돈스파이크 첫 공판 에 참석하는 모습 /뉴스1
돈스파이크 첫 공판 에 참석하는 모습 /뉴스1

재판부는 집행유예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피고인이 매수한 필로폰 양이 100여g 달하는 등 다량이고, 여러 명을 불러들여 함께 투약하는 등 범행 수법이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가족과 주변 사람들이 선처를 탄원하는 등 재범을 억제할만한 사회적 유대관계가 형성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그리고 징역 5년, 집행유예 3년에 아울러 약물치료 강의 수강 80시간, 추징금 약3985만원까지 더해졌다.

최근 급증한 한국 마약사범 /동아일보
최근 급증한 한국 마약사범 /동아일보

또 돈스파이크는 7회에 걸쳐 필로폰 및 엑스터시를 교부하고 약 20g 상당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도 받고 있지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검거한 마약사범은 5988명으로 재작년 같은 기간 5108명 보다 17.2% 증가했다.

이렇게 한국은 최근 무더기로 마약류 등 불법약물이 대거 적발되어 병들어가고 있지만 법원은 솜방망이 처벌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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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스파이크 마약 투약.. 이정도였나

돈 스파이크 '착하게 살자' 포스터 /jtbc
돈 스파이크 '착하게 살자' 포스터 /jtbc

돈스파이크는 그간 9회에 걸쳐 약 4500만원 상당의 필로폰을 매수하고 공동투약 5회를 합해 총 14회에 걸쳐 서울의 한 호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유명 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 뉴스1
유명 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 뉴스1

돈스파이크 법률대리인은 1심 공판 종료 후 “동종 전과 3회는 아니다. 필로폰과 대마는 엄연히 다르다”고 밝혀 더욱 뭇매를 맞았다.

이에 누리꾼들은 “아주그냥 음주운전도 맥주 음주운전 소주 음주운전으로 나누지”등의 어이없는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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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스펙트럼 장애 때문에 마약했나?

돈스파이크 자폐 스펙트럼 고백 / 채널 A
돈스파이크 자폐 스펙트럼 고백 / 채널 A

범죄 사실이 밝혀지기전 돈스파이크는 ‘오은영 금쪽 상담소’에 찾아가 본인의 정신상태를 고백한 바 있다.

그는 "내 안에 네명이 산다"며 스스로 4중 인격이라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이 발언으로 인해 일각에선 마약 환각 증세를 보인 것 같다는 주장이 이어졌다.

이날 돈스파이크는 "(내 안에) 민수, 민지, 돈스파이크, 아주바 넷이 살고 있다. 돈스파이크는 육식하는 사업가고 민수는 원래 나다. 혼자 있을 때는 민지(민머리 돼지)다. 민지는 중3 소녀 같이 호기심 많고 착하다"고 했다.

돈스파이크 자폐 스펙트럼 고백 / 채널 A
돈스파이크 자폐 스펙트럼 고백 / 채널 A

이어 "해외여행을 갈 때는 아주바(아줌마+바야바)다. 아주바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리더쉽도 좋다"며 "자폐에 가까울 정도다. 나 자신에게 정신적으로 많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쭉 이야기를 전해들은 오은영 박사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전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오 박사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사회적 언어를 전혀 사용하지 못하고 자연스러운 대화가 어려운데 돈스파이크는 대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돈스파이크 자폐 스펙트럼 고백하자 오은영 박사 진단/ 채널 A
돈스파이크 자폐 스펙트럼 고백하자 오은영 박사 진단/ 채널 A

또한 ”다만 또래 간의 사회적 상호 작용의 경험이 굉장히 적었던 것 같다. 경험이 적으니 상대의 반응을 해석하는 게 어렵고 상대에게 물어보지 않으면 주관적으로 해석한다"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만약 마약 걸리면 장애 핑계 대려고 미리 빌드 업 해둔 거 같다” 등의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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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하고 있던 가게는 어떻게 되나

돈스파이크 운영중인 스테이크 가게 /돈스파이크 인스타
돈스파이크 운영중인 스테이크 가게 /돈스파이크 인스타

돈스파이크가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가운데 그가 운영하던 식당 운영에 대한 이목이 쏠린다.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소재의 돈스파이크가 운영 중인 ‘로스앤슬로우’는 아직 영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9년 개업한 이 가게는 스테이크를 파는 일반음식점으로, 앞서 돈스파이크는 가게 매출과 관련해 언급한 바 있다.

돈스파이크 운영중인 스테이크 가게 /인터넷 커뮤니티
돈스파이크 운영중인 스테이크 가게 /인터넷 커뮤니티

돈스파이크는 "100g에 17,500원에 판매하는 고기가 하루 평균 45kg 판매 된다"라면서 "고깃값으로만 780만 원 정도의 매출이다. 음료수랑 사이드 메뉴를 합하면 하루 1,000만 원 정도"라고 말해 화제가 됐다.

통상 자영업자가 법적 분쟁에 휘말리게 되면 폐업을 하지만, 대리자가 대리운영을 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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