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권 레이스...안철수 출마·김기현 출정식·나경원 '난항'

與 당권 레이스...안철수 출마·김기현 출정식·나경원 '난항'

투데이코리아 2023-01-09 18:07:03 신고

3줄요약
▲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안철수 의원, 김기현 의원이 지난해 10월28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청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기도당 고양시(갑) 당원협의회 당원연수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안철수 의원, 김기현 의원이 지난해 10월28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청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기도당 고양시(갑) 당원협의회 당원연수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정혁 기자 |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힘에 기대는 대표가 아니라 힘이 되는 대표가 되기 위해 출마한다”며 당권 도전을 선언했다.
 
안 의원은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는 윤 대통령과 운명공동체다. 윤 대통령이 실패하면 안철수의 정치적 미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수위원장으로서 만들었던 국정과제가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현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오는 총선에서 압승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번 총선도 수도권이 승부처다. 170석 압승을 위해선 수도권 121석 중 70석은 확보해야 한다. 지금처럼 민주당 횡포가 계속돼도 좋다면 다른 분을 선택해도 된다”고 피력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를 지역구로 둔 안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70석 확보를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2024년 총선 승리에 자신이 당대표로서 적임자임을 피력했다. 안 의원은 "정권교체는 완성되지 못했다. 민주당은 대선 패배를 승복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달 27일 일찌감치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던 김기현 의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 대산빌딩에서 전당대회 캠프 개소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전현직 의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이 축전을 보내기도 했다. 캠프는 이날 개소식 방문자를 약 3천명으로 추산했다.

정우택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이철규·박수영·배현진 의원 등 친윤계 의원 다수가 개소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의원은 '친윤 핵심' 장제원 의원과의 이른바 '김장연대'에 이어 당내 최대 친윤 의원모임인 '국민공감'의 측면 지원, 윤 대통령과의 지난해 관저 만찬·부부 회동 등을 통해 '윤심 후보'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연단에 선 김 의원은 "다음 당대표는 희생, 헌신의 리더십"이라며 "다음 당대표가 개인 정치를 한다거나 선사후공의 정신으로 당을 지배하면 당은 또 분열의 늪으로 빠져들고 대통령 리더십은 흔들린다"며 "선당후사, 선공후사의 모습으로 연금·개혁·노동개혁을 포함해 국방·사법개혁을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가며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과 대표가 따로 놀아 우리가 지난 세월 고통을 많이 겪었는데 반면교사로 삼아 개혁과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야 국민들로부터 다음 총선에서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당권 대진표 윤곽이 구체화하면서 각종 당 지지층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는 나경원 부위원장의 출마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 부위원장은 아직 출마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언론 등을 통해 당권 의지를 드러내면서 내부적으로 출마에 가닥을 잡았다는 관측이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나 부위원장에 대해 "대통령 직속 위원회의 부위원장으로서 위원장인 대통령과 전혀 조율되지 않은 정책을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부적절한 처사"라며 "수십조원이 들어갈지도 모를 국가적 정책에 대해 정부의 주요 직책을 맡고 있는 공직자로서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처사"라고 비판했다.때문에 일각에서는 나 부위원장 해촉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나 부위원장은 내일(10일) 제주를 방문해 국민의힘 제주도당 당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에 나설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날 당대표 출마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Copyright ⓒ 투데이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인기 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