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가족 설 차례상 비용, 작년보다 5.8% 올랐다

​4인 가족 설 차례상 비용, 작년보다 5.8% 올랐다

아주경제 2023-01-09 19:18: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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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두고 붐비는 전통시장. [사진=연합뉴스]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보다 5%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4인 가족 기준 설 차례상 비용이 25만43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설 차례 비용(24만290원)보다 5.8%(1만4010원) 상승한 수준이다. 

이번 조사는 이달 5∼6일 이틀 간 서울, 인천,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6대 도시 전통시장 8곳에서 과일류, 견과류, 나물류 등 차례용품 29개 품목을 대상으로 했다. 

사과·조기 등 22개 품목 가격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배·곶감 등 6개 품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사과는 8.5% 오른 1만5940원(상품 5개 기준)을 기록했고 배는 10.5% 하락한 1만8130원에 판매됐다. 대추(400g)는 작년보다 4% 오른 7880원을 기록한 데 반해, 밤(1㎏)은 8130원으로 지난해 대비 7.1% 하락했고 곶감(10개)은 1만1130원으로 전년보다 24.6%나 떨어졌다.

나물·채소류 가격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한파·폭설로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나물과 채소류 가격이 뛴 것으로 분석됐다. 시금치(400g) 가격은 3190을 기록해 작년보다 40.5% 올랐고 고사리(400g)는 작년보다 6.5% 상승한 3440원에 거래됐다. 

쇠고기 가격 역시 올랐다. 국거리용 양지(400g), 산적용(600g)은 각각 1만9750원, 2만7630원으로 작년보다 9.2%, 6.8%씩 상승했다. 수산물 가운데 조기(1마리)와 북어포(1마리)는 모두 5320원으로 각각 18.8%, 1.9% 뛰었다.

한국물가협회는 "정부가 각종 설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설이 예년보다 이르고 육란류와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이미 높은 가격 상승 폭을 보이고 있는 점을 볼 때 체감 물가안정 효과를 기대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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