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원성윤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 대표로 거론되는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의 출마를 탐탁치 않게 여기는 대통령실과 여권 내 움직임에 대해 쓴소리를 남겼다.
이 전 대표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골대를 들어 옮기는 것으로 안되니 이제 자기팀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선수들을 두들겨 패기 시작했다"며 "사실 애초에 축구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이는 현재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대통령실과 당내 친윤계는 당 대표 선거서 인기를 얻고 있는 나 부위원장을 향해 비판의 칼날을 세우고 있다.
국민의힘은 유승민 전 의원이 여론조사에서 선전하자 여론조사를 없애고 '100% 당원투표'로 개정한 바 있다. 이후 나 부위원장이 또 여론조사에서 유리한 위치에 오르자 이번에는 대통령실이 나서 나 부위원장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고 있다.
앞서 나 부위원장은 저출산 대책으로 '대출 탕감'을 제안하자 대통령실 안상훈 사회수석이 공개 브리핑까지하며 "윤석열 정부의 관련 정책 기조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며 공개 반박했다. 대통령실은 나 부위원장 해촉까지 거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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