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울버햄튼과 처음 연결될 때보다 이강인을 향한 관심은 더 커졌다.
영국 ‘몰리뉴 뉴스’는 9일(한국시간) “이강인은 여러 클럽들이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번 겨울에 레알 마요르카를 떠날 것 같다. 바이아웃이 1,700만 유로(약 225억 원)로 알려져 있는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엔 문제가 없는 금액이다. 마요르카는 이강인 잔류를 원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렵다. 울버햄튼은 이강인을 원한다면 당장 제안을 보내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2021년 여름 정든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로 왔다. 발렌시아에서 유스부터 성장하면서 1군까지 데뷔를 했지만 기대보다 많은 기회를 못 받고 외면을 당해 이적을 택했다. 마요르카 초반엔 선발로 꾸준히 나섰다. 하지만 많은 걸 보여주지 못해 입지가 불안해졌고 루이스 가르시아 감독 경질 후 벤치 자원이 됐다.
올 시즌은 다르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 신임을 확실히 받고 있다. 스페인 라리가 16경기에 나와 2골 3도움을 올리고 있고 빅찬스 메이킹은 리그 내 1위다. 출전 유무에 따라 마요르카 경기력이 달라질 정도다. 세트피스를 전담하고 빌드업 중심을 잡는 이강인은 대체불가다. 지난 레알 바야돌리드전에선 교체로 나와 특급 영향력을 과시한 바 있다.
수비, 활동량 부분에서 큰 발전을 보여 찬사를 받았다. 유망주 딱지를 떼고 경쟁력을 증명한 이강인은 여러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아직 공식 제안은 없지만 뉴캐슬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 번리, 페예노르트 등이 이강인을 주시 중이다”고 이야기했다. 다수의 잉글랜드 클럽이 관심이 큰 걸 알 수 있다.
빌라와 가장 가까운 가운데 울버햄튼도 참전 의사에도 궁금증이 모아진다. 울버햄튼은 시즌 초기부터 이강인과 연결됐다. 울버햄튼은 창의력 있는 미드필더가 부족하다. 후벵 네베스 의존증이 크며 주앙 무티뉴는 노쇠화를 겪는 중이다. 공격수 영입에 열을 쏟고 있는 울버햄튼에 창의성 넘치는 이강인까지 온다면 금상첨화다.
‘몰리뉴 뉴스’는 “이강인이 오면 울버햄튼에 힘이 될 것이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이강인을 원한다면 서둘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