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하도영 역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정성일이 과거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와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 출연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하도영의 과거 작품 소식이 알려지자 과거 뮤지컬 배우로서의 필모그래피까지 주목받고 있는 상황.
한편 젠틀하지만 동시에 냉소적인 캐릭터 하도영은 작중 송혜교와 어딘가 위험해 보이는 로맨스 조합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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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그 사람, 여기도 나왔어?
정성일이 '더 글로리'에서 박연진(임지연)의 남편 하도영 역으로 새로운 인기를 얻고 있다. 정성일이라는 배우에 대한 관심도가 올라가면서, 그가 이전에 출연했던 작품들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정성일은 2022년 tvN '우리들의 블루스'에서는 신민아와 양육권 분쟁을 하는 씬스틸러로 등장했다. 극이 진행되는 내내 양육권을 되찾기 위해 날카로운 모습을 온몸으로 연기하며 긴장감을 더했다.
2021년 KBS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서는 임금 이강 역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정성일은 충신이라고 생각했던 최원영 분의 배신과 독살 시도로 쇠약해졌지만, 강단을 잃지 않은 왕의 모습을 강렬한 눈빛 연기를 보여줬다.
일부 누리꾼들은 '더 글로리'로 처음 알게 된 배우가 유명 작품에 출연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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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일 프로필+필모그래피
정성일은 1980년 출생으로, 2007년 연극 '강풀의 바보'로 데뷔했다.
올해 데뷔 17년 차가 배우인 그는 뮤지컬 '난설', '미오 프라텔로' 등에서 열연했으며 연극 '돌아서서 떠나라', '언체인' 등에서도 활약했다.
팬들은 정성일의 뮤지컬 출연작 중 가장 많은 인기를 얻었던 작품으로 '미오 프라텔로'를 꼽았다.
'미오 프라텔로'는 세 명의 이탈리아 마피아들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형제애를 담아낸 작품이다. 정성일은 상원의원에 출마한 보체티 패밀리의 전대 보스, 써니보이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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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영, 어떤 캐릭터길래?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공개 이후 넷플릭스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정성일은 '더 글로리'에서 부와 권력을 손에 쥐고 다정한 아빠와 남편으로서 평안해 보이는 가정을 이루고 있지만, 날카로움마저 느껴지는 냉소적인 성격을 지닌 캐릭터 하도영을 완벽히 소화해 냈다.
그는 극 중 '나이스한 개XX'로 묘사된 캐릭터를 딱 떨어지는 슈트핏, 한구석 남아있는 천박함을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젠틀함으로 포장해 시청자들을 열광케 했다.
특유의 매력적인 중저음과 차분한 말투, 오직 딸에게만 따뜻한 미소를 짓는 등 완전히 대비되는 모습을 그리며 정성일만의 하도영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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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와의 '사약' 케미
정성일은 극중에서 '어른섹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정성일의 섹시 매력에 빠진 시청자들은 그가 문동은(송혜교)과 보여주는 케미스트리에 빠져 있다.
하도영은 언제부터인가 일상에 스며든 문동은으로 인해 아내 박연진의 비밀을 마주하고 복수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인물이다. 일각에서는 하도영의 단정하면서도 묘한 분위기와 깊은 눈빛이 인기를 얻고 있는 포인트라고 주장한다.
기원에서 문동은과 재회하고 홀린 듯한 눈길을 보내는 장면에서 특별한 대사 없이도 정성일의 깊은 눈빛과 표정 연기가 더해져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두 사람의 '사약 케미스트리'를 뿜어냈다는 것.
복수를 위해 접근한 문동은과 덫에 걸린 하도영의 극적인 서사는 서로에게 독이 되는 관계이지만 멜로드라마의 장면을 보는 듯한 몰입을 이끌어내고 있다.
'여심 저격'에 성공한, 정성일이 등장하는 '더 글로리' 파트 1은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파트 2는 오는 3월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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