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판 열린 듯' 도보 100미터 이동한 이재명…檢, 조사 시작

'대선판 열린 듯' 도보 100미터 이동한 이재명…檢, 조사 시작

DBC뉴스 2023-01-10 19:17:00 신고

3줄요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10일 오전 경기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출석하고 있다. 제1야당 현직 대표가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는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2023.1.10/DBC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10일 오전 경기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출석하고 있다. 제1야당 현직 대표가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는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2023.1.10/뉴스1 제공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의 최정점에 위치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조사가 10일 시작됐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유민종)는 10일 오전 10시30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제3자뇌물 공여 혐의로 이 대표를 소환해 조사를 벌인다.

이날 이 대표는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 대표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들어서기 전, 정문에 내려 지도부와 도보로 약 100여m 이동했다.

경찰과 취재진 그리고 유튜버로 한데섞여 약 100m 거리를 자그마치 15분 넘게 이동한 이 대표는 청사 앞에 마련된 포토라인에 멈췄다.

이 대표는 취재진들의 물음에 "이재명 제거에만 혈안이 돼 있는 검찰의 태도에 분노한다"며 "수년 간, 수사에서 (성남FC 후원금 의혹) 무혐의를 받았다. 없는 죄 조작하는 사법쿠데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당하게 정치검찰에 맞서 이기겠다"고 하면서 손을 흔들며 청사 안으로 들어섰다.

이날 이 대표의 출석은 난 6일 민주당 측이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밝힌 일정으로 대면조사 쟁점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진다.

혐의 입증을 자신하며 이 대표를 집안으로 부른 검찰과 당당하게 검찰 도전을 받아들인 이 대표 간, 창과 방패의 대결이 예상된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연임 당시이자 구단주를 지냈던 2014~2017년 두산건설, NH농협은행 성남시지부, 네이버, 분당차병원, 현대백화점, 알파돔시티 등 기업 등 6곳에서 후원금과 광고비 명목으로 160억~170억원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당시 성남FC가 해당 6곳에서 각각 받은 금액으로는 두산건설 50억원, 농협 성남시지부 50억원, 네이버 39억원, 분당차병원 33억원, 현대백화점 5억6000만원, 알파돔시티 5억5000만원 등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DBC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