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두 자릿수 득점' LG, SK 발 묶고 24점 차 대승... 2위 사수

'4명 두 자릿수 득점' LG, SK 발 묶고 24점 차 대승... 2위 사수

한스경제 2023-01-10 21:20: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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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 이재도(가운데). /KBL 제공
창원 LG 이재도(가운데). /KBL 제공

[잠실학생체=한스경제 이정인 기자] 프로농구 창원 LG가 서울 SK의 속공을 틀어막고 24점 차 대승을 거뒀다.

LG는 1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SK와 원정 경기에서 85-61로 대파했다.

원정 6연승을 달린 2위 LG는 시즌 17승 12패를 기록해 선두 안양 KGG인삼공사와 경기 차를 3.5경기로 줄였다. SK는 17승 14패를 기록해 공동 3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LG는 야투 성공률(48%-32%)과 3점 슛 성공률(40%-16%)에서 SK에 앞섰다. 속공에 의한 득점 역시 14-8로 우위를 점했다.

경기 전 로커룸에서 만난 조상현 LG 감독은“SK에 속공 득점을 최대한 안 줘야 한다. 선수들에게 최대한 5대5 게임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공격 리바운드와 중거리 장악 능력이 중요하다. 또 최근 3점 슛 성공률이 떨어지는데 외곽 슛뿐만 아니라 2점 슛 확률도 높여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LG는 1쿼터 짜임새 있는 수비로 SK의 공격을 묶었다. 그 사이 이관희가 외곽포 2방을 터뜨리고, 저스틴 구탕, 아셈 마레이가 각각 4점씩 올려 20-12 우위를 점했다.

LG는 2쿼터에 틈을 더 벌렸다. 이재도가 2쿼터에만 3점 슛 1개 포함 13점을 몰아쳤다. 마레이는 리바운드 4개와 어시스트 3개를 올리며 페인트 존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수비에서도 LG는 2쿼터까지 SK의 속공 득점을 0으로 묶었다.

전반을 46-29로 앞선 채 마친 LG는 3쿼터에도 20점 안팎의 점수 차를 유지했다. 이관희와 정인덕이 돌아가며 외곽포를 가동했다. 마레이는 골밑에서 착실히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LG는 4쿼터에도 차곡차곡 득점을 쌓으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경기 후반엔 주축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백업 선수들을 투입하는 여유를 보였다. SK도 점수 차가 벌어지자 식스맨들을 투입해 ‘가비지 타임’을 보냈다.

LG에선 이재도(19득점 2어시스트), 이관희(16득점 4어시스트), 마레이(14득점 19리바운드), 정인덕(11득점 4리바운드) 등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경기 뒤 전희철 SK 감독은 “최악의 졸전이다. 홈에서 이렇게 안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려서 팬들에게 죄송하다. 빡빡한 일정 탓에 선수들이 지친 모습이 보였다. 1쿼터부터 무너질 줄은 몰랐다. 제가 큰 실수를 한 것 같다.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져있는 걸 알면서도 주전 라인업을 가동했다. 선수들이 몸이 지친 건 이해하지만 약속하고 준비한 과정은 그대로 이행해야 하는데 모든 부분이 안됐다. 체력, 정신력, 전술실행력 모두 0점이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조상현 감독은 “크게 할 말이 없다. 선수들이 워낙 잘해줬다. 공격력이 좋은 SK를 60점 대로 묶은 것을 칭찬해주고 싶다. 준비한 수비를 잘 해줬다. 이기자고 하는 마음이 강했던 것 같다. 휴식기 전에 좋은 선물을 받은 것 같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올 시즌 앞두고 부임하면서 걱정 반 기대 반 이었다. 전반기에 좋은 성적을 올렸지만 안주하지 않겠다. 시즌이 완전히 끝나고 평가를 받겠다. 후반기 준비도 잘하겠다”고 힘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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