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건아·허웅 43득점 합작' KCC, 올 시즌 KT전 전승 행진

'라건아·허웅 43득점 합작' KCC, 올 시즌 KT전 전승 행진

한스경제 2023-01-10 21:39: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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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 이지스의 라건아는 수원 KT 소닉붐전에서 24득점 2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KBL 제공
전주 KCC 이지스의 라건아는 수원 KT 소닉붐전에서 24득점 2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KBL 제공

[수원=한스경제 강상헌 기자] 프로농구 전주 KCC 이지스가 자랑하는 ‘원투펀치’ 라건아(34)와 허웅(30)이 펄펄 날았다.

KCC는 10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펼쳐진 수원 KT 소닉붐과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79-60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KT전 4전 전승을 마크했다. 아울러 2연승을 질주하며 공동 5위(16승 15패)로 올라섰다.

라건아의 활약이 빛났다. 무려 24득점 2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코트를 지배했다. 허웅의 활약도 돋보였다. 19득점 7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승현(31)과 박경상(33)도 각각 12득점씩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KT는 재로드 존스(33·미국)가 14득점, 하윤기(24)가 16득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으나 팀의 완패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전 만난 전창진(60) KCC 감독은 “(허)웅이에게 ‘이타적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본인이 직접 마무리 짓는 것보다 더 좋은 상황이 나오면 영리하게 해보라고 말했다. 수비 부분에서는 가드만 제외하고 전부다 스위치를 할 생각이다. 가드 외에 모든 선수들이 로테이션을 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서동철(55) KT 감독은 “최근 KCC는 손발이 맞아간다. 특유의 조직적인 농구가 살아나고 있다. 골 밑도 안정적이다. 이승현의 컨디션이 좋고 라건아가 그 어느 때보다 잘하고 있다. 저희도 지난 경기들에서 라건아의 득점을 막지 못해서 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외국인 선수를 활용해서 라건아를 막겠다”고 말했다.

허웅은 KT전에서 19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KBL 제공
허웅은 KT전에서 19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KBL 제공

1쿼터 양 팀은 치열하게 맞붙었다. 중반 이후 KCC가 주도권을 거머쥐었다. 라건아의 내외곽 활약이 빛났다. 1쿼터에만 11득점 7리바운드를 쌓았다. 여기에 이승현이 5득점을 기록하며 KCC가 19-13으로 앞서나갔다. 2쿼터에도 KCC의 좋은 기세는 이어졌다. 라건아의 활약을 앞세워 점수 차이를 벌려나갔다. 2쿼터 중반에는 33-20으로 13점 차이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이후 리드를 잘 이어나가며 36-29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후반 급격하게 집중력을 잃었다. 50-40으로 앞선 시점에서 내리 8점을 허용하며 점수 차이가 좁혀졌다. 종료 직전에는 정창영(35)의 U파울(스포츠 정신을 위배하는 파울)까지 선언됐다. 54-50으로 간신히 리드를 지킨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초반 KCC가 흐름을 다시 찾았다. 허웅이 내리 7득점을 쌓았고 박경상(33)의 3점포까지 힘입어 65-52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이후 경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했다. 리드를 잘 지켜내며 79-60으로 이겼다.

경기 후 ‘승장’ 전창진 감독은 “수비가 상당히 잘 됐다. 이승현이 충실하게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경기를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허웅, 라건아, 박경상 등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열심히 자기 역할을 잘 해낸 덕분에 완승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패장’ 서동철 감독은 “상대의 압박 수비로 인해 공격에서 아무것도 못 해보고 졌다. 공격이 안 되면서 수비까지 힘들어졌다. 또한 이날 경기도 리바운드에서 문제점이 나왔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지는 것이 매 경기 패인중 하나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날 수훈 선수로 꼽힌 허웅은 “처음 팀이 5 할 승률을 넘었다. 너무 기쁘다. 아울러 올스타전을 앞둔 마지막 경기에서 이겨서 더 기쁜 것 같다. 앞으로 남은 경기를 소중하게 생각해서 더 열심히 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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