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50분께(한국 시간) 김 전 회장은 태국에서 체포됐다. 김 전 회장이 지난해 5월 말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 지 8개월 만이다.
김 전 회장은 태국과 라오스 등을 오가며 도피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진다. 현직 검찰 수사관이 쌍방울 측에 수사 기밀을 유출해 김 전 회장 도피를 도운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김 전 회장의 체포로 관련 수사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외교부는 10일 "우리 정부의 방역 강화 조치는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근거에 입각해 내린 것"이라며 "이 문제에 대해 앞으로도 이와 같은 우리 정부 입장을 중국 측에 전달하며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국민 중국 단기 비자발급 중단은 전날 박진 외교부 장관과 친강 신임 중국 외교부장 통화 이후 나온 중국 정부 차원의 첫 반응이다. 이에 대해 한국 정부도 방역에 대한 기존 입장을 중국 정부에 지속적으로 전달하겠다고 맞받으면서, 우리 정부의 중국발 입국자 제한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을 통해 "어제 박 장관과 친강 부장 통화에서 박 장관은 우리 정부 조치와 입장에 대해 충분히 설명했다"며 "정부는 외교 채널을 통해 중국 측에도 계속 전달하고 소통해왔으며, 계속 소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과천시에 있는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개최된 '2023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지금은 과학기술과 디지털 경쟁력이 국가의 미래뿐 아니라 우리의 생존과도 직결되는 시대"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하면서 첨단 과학기술을 중심으로 경제, 외교·안보, 통상 등 분야가 하나의 패키지로 움직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윤 대통령은 우주산업 지원과 첨단산업 인재 육성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누리호 3차 발사, 우주항공청 출범을 통해 우주경제 시대를 열기 위한 우주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며 "인공지능 중심의 디지털 기술을 일상화해서 국민 누구나 디지털을 마음껏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0일 국세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서울 강남구 빗썸코리아·빗썸홀딩스를 찾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사4국은 비정기 특별 세무조사를 전담하는 부서로, 별도 계획에 따라 탈세 정보를 수집해 조사·처분한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2018년에도 빗썸코리아에 대해 특별 세무조사를 진행해 800억원대 소득세를 추징한 바 있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에서 빗썸코리아, 빗썸홀딩스와 관계사의 국내외 거래 등을 살펴보고, 탈세 여부를 강도 높게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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