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는 결혼적령기’도 옛말…30대 신부가 20대 보다 많아

‘20대는 결혼적령기’도 옛말…30대 신부가 20대 보다 많아

투데이신문 2023-01-10 23:23: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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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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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늦어진 결혼연령으로 인해 20대 신부보다 30대 신부를 더 찾아보기 쉬운 시대가 됐다. ‘20대는 결혼적령기’라 칭하던 말도 이제는 옛말이 된 셈이다.

1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2021년 혼인 건수는 19만3000건이었으며, 이 중 아내가 초혼인 경우는 15만7000건으로 집계됐다.

연령별 여성의 초혼 분석 결과로는 30대에 결혼한 경우가 7만6900건(49.1%)로 절반에 육박했다. 이어 △20대 7만1263건(45.5%) △40대 6564건(4.2%) △10대 798건(0.5%) △50대 724건(0.5%) 등의 순이었다.

지난 1990년 해당 통계 작성 이후 30대 여성의 초혼 혼인 건수가 20대 여성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90년에는 20대 여성의 초혼 건수가 33만3000건으로 30대 여성(1만9000건)의 18배에 달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2000년에는 20대 여성 초혼 건수(24만1000건)가 30대 여성(3만1000건)의 약 8배로 격차가 줄더니, 2010년에는 20대 여성의 초혼 건수가 17만3000건으로 30대 여성(8만5000건)의 약 2배 차이에 불과했다.

이처럼 20대 여성의 결혼은 감소하고 30대 여성의 결혼은 점차 증가하면서 격차가 서서히 줄어들었다. 그 결과 재작년에는 역전에 이른 것이다.

남성의 경우 이미 2005년에 30대의 초혼 건수(12만1000건)가 20대(11만9000건)의 초혼 건수를 넘어섰다.

남성 역시 1990년에는 20대에 첫 결혼을 한 경우(28만9000건)가 30대(7만2000건)보다 훨씬 많았으나 점차 결혼 연령대가 높아졌다. 2021년에는 30대 남성의 초혼 건수가 9만9000건(61.7%)으로 20대 남성(4만4000건·27.6%)의 2배를 웃돌았다.

한편 재작년 평균 초혼 연령은 여자 31.1세, 남자 33.4세로 나타났다. 1991년에는 여자 24.8세, 남자 27.9세였지만 30년 만에 각각 6.3세, 5.5세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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