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WB는 이날 세계경제전망 발표를 통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7%로 제시했다. 지난해 6월 발표 당시 내놓았던 3.0%보다 무려 1.3%포인트 낮춰 잡은 것이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엄습한 2009년과 코로나19 팬데믹이 닥친 2020년을 제외하면 지난 30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WB는 특히 미국의 성장률을 0.5%로 제시했다. 기존 대비 1.9%포인트 하향한 것이다. 사실상 제로 성장에 머물 것이라는 의미다. 중국의 경우 올해 4.3% 성장할 것이라고 WB는 내다봤다.
WB는 “선진국 경제가 둔화하면서 세계 경제가 침체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며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급격한 금리 인상, 코로나19 재확산,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이 세계 경제를 침체로 밀어 넣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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