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기차역서 흉기 난동…6명 부상

프랑스 파리 기차역서 흉기 난동…6명 부상

이데일리 2023-01-11 21:26: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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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프랑스 파리의 기차 역에서 한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시민 6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AP=연합뉴스)
프랑스 파리 북역에서 11일(현지 시간) 오전 6시45분께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6명이 다쳤다고 BFM 방송과 일간 르파리지앵 등이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제랄드 다르마냉 내무부 장관은 현장에서 취재진에 “경찰관 2명이 총을 세 발 쏴 남성을 제압했다”며 “가슴에 총을 맞은 용의자는 현재 생사의 갈림길에 있다”고 말했다.

다르마냉 장관은 “용의자가 자신을 저지하려는 경찰관의 등을 흉기로 찔렀지만, 경찰관이 방탄조끼를 입고 있어서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르마냉 장관은 그러면서 “경찰이 아주 신속하게 개입하지 않았다면 사망자가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언론은 용의자가 역 앞 광장에서 한 남성을 흉기로 십여 차례 찌르고 나서 역 안으로 들어가 승객과 경찰관 등 5명을 공격했다고 전했다.

프랑스 철도공사(SNCF)는 출근 시간대에 발생한 흉기 공격 여파로 북역을 오가는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다고 밝혔다.

파리 북역은 런던과 파리를 잇는 유로스타 등 국제 열차와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초고속 열차, 지하철 등이 지나는 주요 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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