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어도 참았어" 송중기와 이혼 후 정점 찍은 송혜교, 그 비결에 모두 놀랐다

"하고 싶어도 참았어" 송중기와 이혼 후 정점 찍은 송혜교, 그 비결에 모두 놀랐다

살구뉴스 2023-01-11 21:38: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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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넷플릭스 KBS/넷플릭스

'태양의 후예'를 찍으며 일, 사랑 모두 성공했던 송중기와 송혜교는 이혼 후 전혀 다른 근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운명을 바꿔 놓은 것은 다름 아닌 '키스'라는 것이 밝혀지며 두 사람의 최근 열애설에도 다시 한번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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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혜교 주연의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가 1월 11일 글로벌 시청자들 사이에서 최고 인기작으로 떠오르며 2위인 '재벌집 막내아들'을 격추, 송혜교의 승리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더 글로리는 12월 30일 공개 이후 1월 1일까지, 단 사흘 만에 2541만 시간의 시청 시간을 기록해 같은 부문 3위에 올랐는데, 이번 주에는 순위를 더 끌어올렸습니다.

'더 글로리'는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등을 쓴 김은숙 작가가 극본을, 배우 송혜교가 주연을 맡은 화제작입니다. 이들의 만남은 '태양의 후예' 이후 6년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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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송혜교와 함께 김은숙 작가의 '태양의 후예'에 출연해 역사를 썼던 배우 송중기는 전혀 다른 행보를 걷고 있습니다. 송중기 주연의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은 네티즌들이 뽑은 최악의 엔딩 1위로 선정되었습니다.

1월 9일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는 '최악의 엔딩으로 기억에 남는 드라마는?'이라는 주제로 투표한 결과, '재벌집 막내아들'이 1위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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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투표는 지난 1월 2일부터 8일까지 총 7일간 진행됐습니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6857표, ENA'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2712표를 받아 2위,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2558표를 받으면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지난해 12월 25일 종영했으며 최종화에서 시청률 26.9%를 기록했으나 시청자들의 기대와는 다른 허무한 결말에 혹평을 받은 바 있습니다.

 

송혜교 '더 글로리' 잘 될 수 밖에 없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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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는 청소년 시절 지독한 학교 폭력을 당한 한 여자가 자신의 모든 삶을 복수에 거는 이야기로, 극 중 송혜교는 학교폭력 피해자 문동은 역을 맡았습니다. 

송혜교와 14살 나이 차이가 저는 연하 배우 이도현은 그에게 호감을 갖다 복수에 동참하는 선배 주여정 역을 연기합니다. 둘은 응급실 옆 침대에서 우연히 손이 스치며 첫 만남을 갖고, 바둑 선후배라는 묘한 관계가 형성되며 이후 시간이 흘러 기차에서 또다시 우연히 만났습니다.

'도깨비' '태양의 후예' 등 수많은 로맨스물을 집필한 김은숙의 펜이 '기승전 멜로'로 미끄러지기 딱 좋은 블랙아이스들입니다. 시청자는 단단한 복수극 얼음덩어리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쓱 미끄러져 남자 주인공의 손이 여자 주인공의 허리에 가 달라붙는, 블랙아이스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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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김은숙 작가는 이도현을 백마 탄 왕자가 아닌 칼춤 추는 망나니로 그리며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이도현이 맡은 주여정은 문동은(송혜교)의 왕자님이 아닌 망나니처럼 그를 웃게 하는 유일한 인물입니다.

극중에서 문동은은 유일하게 주여정의 고백에 웃음을 터뜨립니다. 문동은을 연기한 송혜교는 실제로 이 장면에서 진심으로 행복하게 웃은 것이라 밝히며, 그런 표정은 문동은에게 별로 없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넷플릭스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비하인드 코멘터리 영상에서 김은숙은 "감독님이 안 말렸으면 4부 엔딩은 키스신이었다. 국룰"이라며 키스신이 없던 게 아니라 '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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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라마는 수술하다가도 키스하고 싸우다가 키스하고 이혼하다 키스한다는 '국룰'을, 그 국룰을 만드는 데에 선봉장 역할을 했던 김은숙이 벗어던진 것입니다.

만약 기존의 관념을 따라 송혜교와 이도현의 키스신이 있었다면, 송혜교의 복수가 흔들리는 건 물론 '더 글로리' 개연성이 통째로 증발했을 것입니다. 30대 중반이 되어서도 불에 덴 학폭 상처로 괴로워하는 그녀가 낭만있게 남자와 입을 맞추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처럼 불가능해서 헛웃음이 나오는 키스신을 가능하게 만든 곳도 있었으니 바로 '재벌집 막내아들'입니다.
 

정반대의 선택으로 나락간 송중기 '재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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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은 억울한 죽음을 맞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송중기)가 재벌가의 막내아들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사는 복수극입니다.

'더 글로리'보다 당한 피해도 크고, 복수해야 할 인원도 많고, 복수의 성공 가능성도 희박합니다. 그렇다면 복수의 칼날은 '더 글로리'의 송혜교보다 배는 날카로웠어야 합니다. 송혜교가 방에 매트리스 하나를 빼고는 전부 가해자들의 사진으로 채운 것처럼 '재벌집' 송중기 머리에도 총수 일가의 조직도 외엔 조금의 잡생각도 있어서는 안 됐습니다.

그러나 극의 후반으로 갈수록 송중기의 눈은 첫사랑 신현빈(서민영 역)을 향했습니다. 심지어 서울지검 반부패수사부 검사 신현빈은 줄곧 정의라는 이름으로 송중기의 복수 프로젝트에 훼방을 놓기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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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두 사람의 사랑은 굳건합니다. 복수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송중기지만 신현빈 앞에서는 눈빛이 흔들렸습니다. 신현빈을 구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자원을 낭비하고, 본인이 위태로운 상황마저 감수합니다. 인생 1회차에서도 사랑은 질리도록 해봤을 40대 주인공이 인생 2회차에서조차 사랑에 발목 잡힌 모습은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는 평이 이어집니다.

주조연을 가릴 수 없는 배우들의 피 튀기는 연기력 대결이 펼쳐지는 중에 갑자기 등장하는 키스 타임이 붕 떠 보이는 것도 당연했습니다. 멜로라면 송혜교 못지 않게 일가견이 있는 송중기의 키스는 지탄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실제 연인들도 키스할 때면 분위기라는 걸 잡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송중기는 '재벌집' 거실 한복판에서, 그것도 복수 상대인 어른들이 눈 시퍼렇게 뜨고 있는 와중에 입을 맞춰 욕을 먹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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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의 '재벌집 막내아들'과 송혜교의 '더 글로리'가 키스로 울고 웃었습니다. '재벌집'은 난데없는 키스로 긴장의 맥을 끊어놨지만 '더 글로리'는 무려 김은숙표 키스를 덜어내면서까지 학폭 가해자 숨통 조이기에 집중하며 긴장감을 더했습니다.

'기승전멜로'는 이제 없습니다. '한국 시청자'들조차 개연성이 분위기보다 중요합니다. 혹하는 클립 영상보다 1시간을 몰입할 수 있는 기승전결이 필요합니다.

 

이혼 후 둘 다 새로운 사랑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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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송혜교와 송중기는 2017년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호흡을 맞추다가 눈이 맞아 결혼하며 '세기의 커플'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결혼한 지 2년도 채 되지 않아 합의 이혼했습니다.

송혜교는 이혼 이후 공개 열애 소식을 알리지 않았으나, 최근 SBS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에 함께 출연한 11살 연하 배우 장기용과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습니다.

군 복무 중인 장기용의 면회를 갈 정도로 친밀한 사이를 드러냈지만, 단순히 친한 선후배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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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아름다운 외모로 장평이 나 있는 송혜교는 동안 미모로 상대 배우와 최상의 궁합을 자랑하는데, 송중기 이후로 호흡을 맞춘 남배우들의 나이가 갈수록 어려져 '국민 누나'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습니다.

송혜교는 2017년 송중기와 이혼후 띠동갑 12살 연하 박보검, 11살 연하 장기용, 이번엔 14살 연하 이도현과 호흡을 맞췄습니다.

그런가 하면 송중기는 최근 영국인 여성과 열애 중이란 소식을 전해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습니다. 송중기 측은 여자친구가 누군지 밝히진 않았지만, 공개된 정보와 사진 등으로 과거 이탈리아에서 활동했던 영국 출신 배우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가 그의 애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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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는 영국과 콜롬비아 혈통으로, 어렸을 때 이탈리아 로마에서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2018년 이후 배우 활동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송중기가 드라마 '빈센조'에 출연할 당시 케이티가 그의 이탈리아어 선생님을 맡았고, 이를 계기로 둘이 연인으로 발전했을 것이란 추측이 지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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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981년생으로 올해 나이 42세인 송혜교는 10대 중반에 데뷔해 2000년대와 2010년대 이후로도 톱스타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원톱 드라마퀸입니다. 순풍산부인과로 스타덤에 오른 뒤 '가을동화', '풀하우스', '태양의 후예' 등 역대급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들에 출연해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합니다.

현재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 역을 맡고 있는 송혜교는 기존에 선보였던 로맨스 연기와는 사뭇 다른 어둡고 차가운 인물로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더 글로리’에서 송혜교의 연기는 지금껏 보아온 연기와 다른 경집니다. 표정, 눈빛, 발성에서 원숙미가 한껏 배어 나옵니다. 

특히 그는 섬뜩하리만치 차가운 무표정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았습니다. 이에 "송혜교 연기 대박", "송혜교 연기 진짜 물올랐다", "로맨스 연기만 하는 줄 알았는데 이런 역도 너무 잘 어울린다", "송혜교 연기로는 깔 수가 없다", "마지막 송혜교 표정 봐라. 폼 미쳤다", "연기가 너무 좋아서 몰입하게 된다", "송혜교 자연스럽게 나이 들어가는 것 같다. 주름도 멋있고 진짜 좋은 배우" 등 호평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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