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형, 최민식 때문에 대학 자퇴…"제일 존경하는 선배님" (옥문아들)[종합]

이규형, 최민식 때문에 대학 자퇴…"제일 존경하는 선배님" (옥문아들)[종합]

엑스포츠뉴스 2023-01-11 22:5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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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배우 이규형이 최민식 때문에 대학교를 자퇴한 일화를 밝혔다.

11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이규형이 출연했다.



그동안 악역을 주로 맡은 이규형은 "거의 교도소 행이다"라며 '보이스4'에서 맡았던 연쇄 살인범 역을 떠올렸다.

이규형은 "해리성 인격 장애가 있어서 5개 인격을 연기했다. 그때 좀 재밌었던 게 4개인 줄 알고 4개 인격을 준비했다. 마지막 화에 작가님이 한 개 인격을 더 주셨다. 갑자기 추가 주문이 들어와서 재밌게 찍었던 기억이 있다"고 일화를 공개했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배우를 꿈꾼 이규형은 "그 전에는 축구선수가 꿈이었다. 중학교 1학년 때 교회 연극부로 연기를 처음 했다. 평범한 사람이었는데 누군가가 처음 칭찬을 해줬다"라고 계기를 밝혔다.

"그 당시만 해도 연기 학원이 있는 줄도 몰랐다"는 이규형은 "예고 입시 면접관이 '너 여기 떨어지면 어떡할 거냐' 해서 '고등학교에서 열심히 준비해서 연극영화학과 가겠다'고 했더니 '그렇게 열심히 하면 되겠네' 했다"며 탈락 일화를 공개했다.



그렇게 일반 고등학교에서 연극영화학과에 진학에 성공한 이규형. 이후 최민식 때문에 대학을 자퇴했다고 털어놨다.

이규형은 "제일 존경하는 선배님이다. 어렸을 때 '쉬리'라는 작품을 좋아했다. 저는 원래 다른 연극영화학과에 다니다가 그 선배님이 나온 학교에 너무 가고 싶었다. 다니던 학교를 그만두고 다시 입시를 준비해서 동국대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최민식과 같이 작품을 한 적 없던 이규형은 드라마 '카지노'에서 최민식의 고등학생 시절을 연기했다. 이규형은 "말씀드렸더니 쑥스러워하시면서 '아휴 됐어' 그러셨다"라고 전했다.

또 이규형은 드라마 '싸인' 박신양의 리허설 배우였다. 이규형은 "대학교 졸업하고 연기를 하고 싶었다. 학교 선배님들을 다 찾아갔다. 당연히 만나기 쉽지 않았다. 그러다가 박신양 선배님과 연이 닿아서 리허설 배우를 하신다고 들어서 지원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규형은 "태어나서 처음 드라마 현장을 경험한 거였다. 너무 하고 싶어서 지원을 했다. 대학을 갓 졸업한 어린 친구가 현장의 중심 감독님 옆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경험한다는 게 너무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사진=KBS 2TV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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