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가 90도 회전, 이게 가능해?’ 관람객들 놀래킨 ‘e-코너 모듈’ 기술

e-코너가 장착된 프로토타입 아이오닉5 

[M 투데이 이정근기자] CES 2023에서 특별한 아이오닉 5 프로토타입이 공개됐다. 360도 회전하고 대각선으로 운전할 수 있으며 지게차처럼 조종할 수도 있다.

현대모비스가 2023 CES에서 선보인 프로토타입 아이오닉 5에 장착된 다소 인상적인 인휠 모듈이다.

‘e-코너’로 불리는 이 모듈은 전기모터, 전기댐퍼, 브레이크 바이 와이어, 스티어링 바이 와이어를 통합해 공간을 낭비하지 않고 다양한 플러그인 차량에 장착할 수 있는 완벽한 패키지를 만들어 낸다.

이 기술은 2018년에 처음 선보였지만 이번에는 더 인지가 쉽도록 아이오닉 5 전기차의 네 모서리 모두에 장착해 시연됐다.

e-코너가 장착된 프로토타입 아이오닉 5는 모든 바퀴를 같은 방향으로 90도 회전할 수 있어 평행 주차 공간에 매우 쉽게 출입할 수 있다.

e-코너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움직임을 수행할 수 있다. 프로토타입 아이오닉 5는 모든 휠을 약 45도 각도로 회전할 수 있어 차량이 매끄럽고 빠르게 360도 전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GMC 허머 EV 처럼 사선 주행이 가능하고, 뒷바퀴가 90도 회전하는 피벗 기능을 갖춰 차량이 지게차처럼 주행할 수도 있다.

현대모비스는 e-코너 모듈에 대한 다른 세부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EV의 전체 조립 프로세스를 단순화하고, 운전자에게 추가적인 기동성을 제공할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