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유행, 의사환자 발생 증가…어린이, 임신부 예방접종 적극 권고

최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7~12세 어린이 연령대는 현재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가장 높다.

이와 관련해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아직까지 접종하지 않은 어린이와 임신부의 경우 빠른 시일 내에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에 참여하기를 적극 권고했다. 

(표)22년 53주차, 연령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외래환자 1천명당) 

(표)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현황(1.5. 0시 기준)

◆임신부

임신부는 인플루엔자 감염 시 유산과 조산, 저체중아 출산 가능성이 높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임신부는 일반환자에 비해 감염 시 입원율과 사망률(5배)이 높고, 유산 가능성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신부가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할 경우 인플루엔자 발병이 36%~70% 정도 감소하고, 출생아도 함께 인플루엔자에 대한 면역을 얻는 효과가 있다. 

또 전 세계적으로 임신부 접종이 권고되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수십년의 임상적 경험을 축적해 임신 주수와 상관없이 임신부와 태아 모두에게 안전하다. 

◆알레르기 있는 만 18세 이하 어린이

계란 아나필락시스 또는 알레르기가 있는 만 18세 이하 어린이는 시·도별로 지정된 보건소와 의료기관에 증빙서류(의사의 소견서, 진단서, 또는 접종 의뢰서)를 지참하고,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한 후 방문하면 세포배양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유행이 정점을 향해가고 있고, 통상 봄철까지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어린이와 임신부들은 늦었다 생각하지 마시고, 지금이라도 예방접종 받으실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