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아옳이가 남편 서주원의 외도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2023년 1월 11일 아옳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 이제 말씀드려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그는 해당 영상을 통해 현재 논란 중인 상간녀 소송 및 이혼 사실에 대해 솔직히 고백했습니다.
그는 "제게는 너무 갑작스럽고 준비되지 않은 사고 같은 일이었다. 분노나 슬픔이 너무 커서 통제하지 못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지 않았다"라며 "너무 많은 억측과 오해들이 퍼져있기 때문에 솔직하게 얘기해 보려고 한다"라고 어렵게 말문을 열었습니다.
아옳이는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 하루하루 새로운 충격에 그리고 분노와 슬픔에 정신을 제대로 붙잡고 있기가 힘들었다. 남편이 다른 여자를 만나는 걸 알게 된 일, 둘이 만나는 걸 끊임없이 지켜봐야 하는 일, 그 둘의 사이를 '나 빼고 모두가 알고 있었구나' 하고 바보가 되는 순간들이 너무 힘들었다"라고 토로했습니다.
또한 “저에게 이혼하자고 하면서 말도 안 되는 큰 금액을 재산분할 해달라고 했다. 그걸 방어하는 일, 유튜브, 제 회사를 지켜야 하는 일, 어디서부터 계획된 걸까 의심해야 하는 상황들이 있었다”며 힘든 시간을 보내왔음을 털어놨습니다.
앞서 서주원이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아옳이는 "저는 결혼생활동안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살았다. 그런데 도리어 제가 바람을 피웠다고 추측하게 만드는 저격글을 올리고, 그 저격글 때문에 불륜녀로 낙인찍히는 억울한 상황들까지 하루하루가 쉽지 않았다"라며 호소했습니다.
이어 "이 결혼은 제가 한 선택이었기 때문에 끝까지 제 선택에 책임을 지고 싶었다"며 "신혼 초부터 여자 문제들이 반복되고 있었다. 부부 상담받고 극복했던 경험이 있었고, 사랑으로 감싸주면 그 사람도 달라질 거라고 생각했다. 근데 저도 점점 지쳐갔다"라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또한 아옳이는 "서주원의 레스토랑에 제가 보증금과 인테리어를 해줬었다. 그리고 레스토랑 홍보도 열심히 해줬다. 우리의 것이라고 생각하고 애착을 가진 곳이었는데 거기서 스킨십 하는 걸 봤을 때 너무 힘들었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아옳이는 유튜브 구독자가 보내준 서주원의 사진을 보고 바람을 알아차렸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혼 과정에서 또 상처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는 이혼 과정에서 서주원이 외도를 했음에도 큰 금액의 재산분할을 요구했다고 주장하며 "더 많이 가진 사람이 재산분할을 해줘야 한다고 하더라. 이미 같이 사는 동안 금전적으로 충분히 도와줬다고 생각했는데, 돈 앞에서 변해버린 모습을 볼 때마다 너무 안타깝고 힘들었다"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합의 이혼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옳이는 이후 스트레스로 인한 건강 악화로 진주종 수술을 하고 회복 중에 있습니다.
아옳이는 이혼을 밝히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돌싱이 됐다. 상상도 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혼녀라는 수식어가 처음에는 제 인생의 걸림돌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두렵고 용기가 나지 않았던 것 같았다”고 담담히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1년 동안 전쟁, 폭풍 같은 시간을 헤쳐나와 보니까 이 이혼은 제 인생에 디딤돌이 아니었나 싶다. 디딤돌 삼아서 정성스럽게 제 인생 가꿔 나가보려고 한다”고 다짐했습니다.
한편 아옳이는 유튜브 채널 ‘아옳이’와 사업가로 활동 중이며, 서주원은 채널A ‘하트시그널’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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