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총지휘하게 됐다고 타스 통신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은 이날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을 우크라이나전 통합사령관으로 임명했다.
작년 10월부터 우크라이나전을 총지휘하던 세르게이 수로비킨 사령관은 올레그 살류코프 육군 대장과 알렉세이 김 참모차장 등과 함께 통합사령관 대행으로서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을 보좌하게 됐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총괄하던 기존 지휘권자를 대행으로 두고 총참모장에게 통합사령관 직책을 맡긴 건 지휘권자의 직급을 더 높여 무게감을 싣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인사와 관련해 "특수군사작전(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칭)에서 더 높은 직급이 작전 명령을 내리도록 한 것은 각 부대 활동을 긴밀하게 조정하고 모든 병참 활동의 효율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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