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디유 블루, 아르타방, 레뉘 각 100ml/48만원 아스티에 드 빌라트.
아스티에 드 빌라트는 역사학자이자 인류학자인 아닉 르 게레와 무려 20년이 넘는 자료 조사와 연구를 통해 과거의 향을 재현한 향수 3종을 선보였다. 옛 그리스 문헌을 더듬어 키피나 미르라 같은 고대 이집트에서 사용했던 향료의 발자취를 좇아나가는 과정을 듣고 있으면 마치 인디아나 존스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기분이다. 네로 황제가 비둘기의 날개에 향수를 뿌려 연회장 안을 날아다니게 했다는 기록과 소설 집필을 할 때 향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조르주 상드의 메모 또한 당장이라도 향수를 뿌려보고 싶도록 만드는 매력 포인트다.
EDITOR 박호준 PHOTO 아스티에 드 빌라트 ART DESIGNER 김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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