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에 “여야 영수회담 여전히 유효”...신년 간담회 통해 제안

이재명, 尹에 “여야 영수회담 여전히 유효”...신년 간담회 통해 제안

투데이신문 2023-01-12 19:27: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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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2023 신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2023 신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윤석열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2023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폭력적인 국정을 정상화해야한다”면서 “정치권 모두의 힘을 모아 민생을 살리고 나라의 미래를 개척하는데 집중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일방적이고 폭력적인 국정을 중단해야 한다”며 “야당말살 책동 또한 그만두길 바란다”고 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이미 여러 차례 대통령과의 회담을 제안했다”며 “그 제안은 지금도 유효하다. ‘일방통행 국정’을 중단하고 실종된 정치의 복원에 협력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최근 윤 대통령이 띄운 중대선거구제 관련 언급을 통해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현행 대통령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바꿔 책임 정치 실현과 국정의 연속성을 높여야 한다”며 “대통령 결선투표제 도입으로 연합정치와 정책연대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일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한다”면서 “민주당은 올 3월을 목표로 자체 개헌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과 역사를 믿고 어떤 불의에도 당당하게 맞서겠다”며 “정치다운 정치를 펼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에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도 “언제든 열려있으나 국회 상황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야당 대표와의) 회담에 대해서 여러 차례 입장을 밝혔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 관계자는 “언제나 열려있다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면서도 “다만 최소한의 국회 상황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판단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이 대표의 대통령 4년 중임제 등의 개헌 주장에 대해 관계자는 “개헌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은 얼마 전 언론 인터뷰로 (국민이) 접했을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한 언론사와의 신년인터뷰에서 중대선거구제를 언급하며 개헌의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다만 “개헌 역시 국회에서 논의할 사안이 아닌가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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