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비리 의혹에 휩싸인 래퍼 라비 측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12일 소속사 그루블린 측은 "보도를 접한 후 당사는 면밀히 관련 내용에 대해 파악 중이다"고 밝혔습니다.
소속사는 "빠르게 입장을 말씀드리는 것이 마땅하지만, 관련 내용이 국방의 의무와 관련된 일이기에 우선 상세 내용을 파악한 후 자세히 설명드리는 것이 도리인 것 같아 현재 상세 내용을 파악 중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후 본 건과 관련해 요청이 있다면 언제든 성실히 조사에 임할 예정이다. 추후 정확한 내용을 다시 한 번 안내 드리겠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한 매체는 병역 면탈 혐의로 구속된 브로커 일당이 서울 소재 한 대형 병원 신경과 의사를 지정해 의뢰인에게 소개한 뒤 진료 예약까지 대신해 줬으며, 유명 아이돌 래퍼 A씨도 고객 중 한 명이라고 보도했습니다.
A씨는 군 입대를 이유로 지난해 5월 TV 유명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같은 해 9월 앨범을 발매한 뒤, 10월 '건강상의 이유'라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시작했다는 점에서 여러 정황이 겹치는 라비가 래퍼 A씨로 지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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