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대만 지난해 출생아 수, 역대 최소인 13.9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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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내정부(내무부)가 10일 발표한 인구통계에 따르면, 대만의 지난해 출생아 수는 전년보다 1만 4834명 감소한 13만 8986명으로,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낮게 나타났다. 7년 연속 감소했다. 한편, 사망자 수는 20만 7230명으로 3년 연속 출생아 수를 웃돌았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뺸 인구 자연감소는 6만 8244명으로, 3만 8332명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총 인구는 2326만 4640명으로, 전년 말보다 11만 674명 감소했다.

 

인구 1000명에 대한 출생아 수의 비율을 나타내는 조출생률은 5.96으로, 전년 대비 0.59%포인트 하락했다. 사망자 수의 비율을 나타내는 조사망률은 8.89로 1.06%포인트 상승했다.

 

조출생률을 지열별로 살펴보면, 장화(彰化)현이 8.0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타오위안(桃園, 8.00), 펑후(澎湖, 7.88)가 그 뒤를 이었다. 최저는 먀오리(苗栗)현으로 4.27. 조사망률은 자이(嘉義)현이 13.21로 가장 높았으며, 윈린(雲林, 12.86), 타이둥(台東, 12.53)의 순이었다. 최저는 진먼(金門)현으로 6.36.

 

지난해 말 기준 성별 인구는 남성이 1149만 9136명으로 전년보다 7만 9560명이 감소했으며, 여성은 1176만 5504명으로 3만 1114명 감소했다.

 

14세 이하 인구는 281만 9169명으로 전체 인구의 12.12%를 차지했다. 15~64세는 1635만 9678명으로 70.32%. 65세 이상은 408만 5793명으로 17.56%. 대만은 2025년에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4세 이하 인구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신주(新竹)시로 16.27%. 최저는 진먼현으로 8.38%. 15~64세는 롄장(連江)현이 75.79%로 가장 높았으며, 타이베이(台北)시는 66.51%로 가장 낮았다. 65세 이상은 자이현이 21.69%로 최고. 최저는 신주현으로 13.64%.

 

지난해 말 기준 인구를 지역별로 보면, 신주시가 399만 5551명으로 최다. 2위는 타이중(台中)시로 281만 4459명, 3위는 가오슝(高雄)시로 272만 8137명. 1㎢당 인구밀도는 타이베이시가 9126.8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자이시(4380.20명), 신주시(4344.33명)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 세대수는 908만 9450세대. 전년 말(900만 6580세대)보다 8만 2870세대(약 0.9%)가 증가했다. 평균 세대인 수는 2.56명으로 0.04명 감소했다.

 

지역별 세대수는 신주시가 163만 8908세대로 가장 많았으며, 가오슝시(113만 6785세대), 타이베이시(105만 981세대) 순이었다. 평균 세대인 수는 롄장현의 3.85명이 가장 많았으며, 진먼현(3.29명), 장화(彰化)현(3.09명)이 그 뒤를 이었다.

 

■ 혼인수는 2년 만에 증가

지난해 혼인수는 12만 4997쌍으로 전년보다 1만 391쌍이 증가했다. 2년 만에 증가했다. 인구 1000명당 혼인률을 지역별로 보면, 타이중시가 5.90으로 가장 높았다. 이하는 롄장현(5.86), 타오위안시(5.85).

 

이혼수는 5만 609쌍으로 2722쌍이 증가했다. 인구 1000명당 이혼률은 화롄(花蓮)현이 2.83으로 최고. 펑후현이 2.76, 타이둥현이 2.69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