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E FACTORY
배우 이규형이 과거 "담배 좀 꺼달라"는 민폐 관객 때문에 화가 났던 일화를 공개했습니다.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이규형은 지난 11일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연극 무대 중 겪었던 아찔한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연극 및 뮤지컬 배우 출신인 이규형은 그를 핫스타로 만들어 준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출연하기 전 동료배우 박호산과 함께 2인극에 출연했습니다.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극 중 흡연장면이 있었던 것을 관객들에게 미리 공지했음에도, 이규형이 연기 중 담배를 피우니 무대 맨 앞줄에 있던 관객이 "저기요, 담배 좀 꺼주세요"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그는 "이게 정말 무슨 일인가 싶었다. 내가 지금 무슨 일을 당한 건가, 이게 실제 상황인가 싶었다"고 밝혀 패널들의 놀라움을 샀습니다.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하지만 해당 관객은 한번 더 "저기요, 담배 좀 꺼달라니까요"라며 말해 이규형은 화가 났고, 당시 욕설이 포함된 대사가 있었는데 대사가 절로 나왔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너무 화가 나서 어떤 정신으로 공연했는지 모르겠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이규형은 해당 관객과 동행한 그의 여자친구가 천식이 있어 담배를 꺼달라는 것을 알았다고 했지만, 이를 듣던 패널들은 "그럼 (공간이 작은) 소극장엔 가지 말았어야 한다"며 답답해했습니다.
'미친' 연기 열정
뮤지컬 헤드윅
이규형은 위에서 언급했던 연극 이외에도 다양한 연극, 뮤지컬에서 사랑받는 배우입니다.
KBS 전지적 참견 시점
특히 그는 뮤지컬 '헤드윅'의 주인공으로 활약하며 인기를 끌어 '뀨드윅'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실제 KBS '전시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이규형은 헤드윅의 주인공으로서 고충을 그대로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KBS 전지적 참견 시점
'헤드윅' 역할 특성상 여장과 진한 화장을 해야 했던 이규형은 평소 철저히 관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침부터 이규형은 매끈하게 다리를 제모하고, 종아리에는 요가링을 꽂고 폼롤러로 다리 근육을 풀어주는 등 각선미 관리에 장시간 투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KBS 전지적 참견 시점
공연을 앞두고 실제 '헤드윅'을 위한 분장 시간은 3시간, 지우는 것만 40분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날 방송에서 이규형은 네일아트부터 화려한 반짝이 메이크업, 무거운 가발과 파격적인 의상까지 거뜬히 소화해내며 뮤지컬에 대한 그의 애정이 어느정도인지 짐작케했습니다.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데뷔 이후 주로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던 이규형은 2018년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출연하며 브라운관에서도 인지도를 쌓게됩니다.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여러 출연진 중에서도 그가 유독 주목받았던 것은, 그가 연기한 캐릭터가 '서울대 약대 출신의 마약사범 유한양' 역할이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는 극중에서 애교가 넘치면서도 독특한 말투, 동작을 자연스럽게 구사해내며 '해롱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해당 캐릭터는 동성애자이면서 마약 중독자로서 이규형은 실제 연기를 하면서 작은 디테일 하나까지 놓치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귀여워 보여야 하는 것도 쉽지 않았고, 동성애를 표현할 때 거부감이 들지 않게끔 절충했다"며 "캐릭터 표현을 위해 정말 미세할 정도로 조금씩 변화를 주면서 연기했다"고 밝혀 놀라운 연기 열정을 보여주었습니다.
뮤지컬 팬레터
'슬기로운 감빵생활' 이후 대중에게 크게 이름을 알린 이규형은 드라마 종영 이후 다시 뮤지컬 '팬레터'로 무대에 올랐는데, '팬레터'는 전회가 매진될 정도로 팬들은 그에 대해 지속적인 애정을 보여주었습니다.
누구보다 '연애'에도 열심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이규형은 1981년생으로 올해 43세입니다. 훈훈한 외모와 믿고보는 연기력을 통해 대중적인 배우로 자리 잡은 이규형은 현재 미혼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결혼에 대해서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규형은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자신의 연애 스타일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그는 "차이는 걸 두려워하는 편"이라며 "사귀다가 차인 적도 있고 대시했다가 차인 적도 있다. 도전을 좋아하는 스타일이지만 두려움을 느끼기도 한다"고 전했습니다.
MBC 나 혼자 산다
9년째 자취 중이라고 밝힌 이규형은 2020년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프로그램에서 이규형은 한강뷰가 돋보이는 깔끔한 집을 공개하며 패널들의 놀라움을 샀는데, 특히 아침부터 돈까스를 튀겨 먹거나 전화로 사주를 보는 등 이색적인 일상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MBC 나 혼자 산다
당시 전화로 사주를 보면서도 그는 "언제 결혼할 수 있나요?" 라고 질문하며 자신의 연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MBC 나 혼자 산다
"3년 안에 결혼할 수 있다", "여자 운은 올해(2020년) 하반기에 쭉 들어와 있다. 생길 기회가 복권 맞을 확률인데 본인이 만나려고 노력을 안한다"는 대답을 들은 이규형은 허무해했습니다.
연예계 발마당 이규형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이렇게 브라운관과 연극무대, 예능까지 종횡무진하며 활발히 활동중인 이규형은 연예계에서의 대단한 인맥을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그는 "학교 다닐 때 인성이 형(조인성)이 저희 동기들 밥이랑 술을 늘 다 사줬다"라며 당시 얻어먹기만 했던 게 미안했던 이규형이 "이번엔 저희가 계산할게요"라고 하자 조인성이 "야, 형이 가진 건 돈 밖에 없어"라고 말했던 것을 회상했습니다.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이외에도 이규형은 소유진과 같은 초중대학교를 다녔다고 밝혔습니다.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그는 "제가 대학로에서 연극을 하던 시절에 (연애하던) 소유진과 백종원이 제 공연을 많이 보러왔었다"며 "공연할 때마다 보러 와서 선물을 줬었는데, 백종원이 늘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 쿠폰을 몇십장씩 줬다"고 언급했습니다.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이규형은 소유진이 처음 백종원과의 연애 사실을 밝혔을때도 회상했습니다.
그는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해서 누구냐고 물었더니 15살 많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누나 미쳤어?' 라고 했다. 뭐 하는 분인가 했더니 유명한 분이셨다. 제가 가끔 통닭 먹으러 가던 곳에 (얼굴이) 걸려 계시더라"고 털어놓았습니다.
앞으로의 활동은?
tvN 비밀의 숲, 보이스4
'슬기로운 감빵생활', '비밀의 숲', '보이스4' 등에 출연하며 이규형은 악역 전문 배우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최근 잔혹한 복수극을 그린 뮤지컬 '스위니토드'의 주역을 맡아 또 한번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영화 스텔라
이외에도 이규형은 지난해 영화 '스텔라', 서울대작전'의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등 활발히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보스(가제)'가 개봉 예정입니다.
디즈니플러스 카지노
특히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카지노'에서 이규형은 주인공인 최민식의 젊은 시절을 연기하면서 더욱 주목받았습니다.
당시 이규형은 "40살에 아역 데뷔를 하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며 "영화 '쉬리'를 보고 연기자의 꿈을 꿨다. 그래서 최민식의 모교인 동국대에 입학했다. 선배님의 젊은 시절을 연기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과거 인터뷰를 통해 "예전에는 더 큰 세상에 도전해보고 싶어 유학을 고민하기도 했다"며 "그런데 한국에서 열심히 연기하다 보니 자연스레 해외 진출이 되는 시대를 맞이했다. 한국 창작 뮤지컬도 해외에서 잘됐으면 좋겠다. 서울에 가면 공연을 본다는 게 자연스러워지는 날이 오면 좋겠다"며 특히나 오랫동안 몸담아왔던 뮤지컬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Copyright ⓒ 케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