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위기에 적극적으로 도전해달라"

신동빈 회장 "위기에 적극적으로 도전해달라"

데일리임팩트 2023-01-12 23:15: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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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상반기 첫 그룹 사장단 회의(VCM)에 앞서 롯데월드타워 1층에서 신격호 롯데 창업주 흉상에 헌화하고 있다. 사진. 롯데그룹.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상반기 첫 그룹 사장단 회의(VCM)에 앞서 롯데월드타워 1층에서 신격호 롯데 창업주 흉상에 헌화하고 있다. 사진. 롯데그룹.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위기를 미래 성장의 기회로 삼아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철저하게 대비해 달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3년만에 첫 대면회의로 열린 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위기 극복을 위한 변화·혁신·정직·열정 등의 키워드를 강조하며 창업 정신을 계승하자고 당부했다.

12일 롯데그룹은 신 회장 주재로 경영계획 및 중장기 전략 논의를 위해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상반기 첫 VCM을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롯데지주 대표이사, 각 사업군 총괄대표와 계열사 대표 등 70여명의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약 4시간 30분 동안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본격적인 회의에 앞서 신 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임원진들은 롯데월드타워 1층에 마련된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흉상에 헌화하며, 신격호 서거 3주기(1월 19일)를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신 회장은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축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신 회장은 계열사 사장들에게 "경영목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회사가 돼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것"이라며 "그룹의 핵심사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경영 자원을 집중 육성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신 회장은 미래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는 신성장동력 발굴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핵심 사업의 성장 기반이 되는 인재·연구개발(R&D)·디지털 전환(DT)·브랜드 등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같은 투자 사례로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의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 일진머티리얼즈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신 회장은 "그룹과 회사의 비전 달성을 위해 꼭 필요한 투자라고 생각해 대규모임에도 과감하고 신속한 의사 결정이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의사결정에 있어서 책임감 있는 CEO의 역할을 주문했다. 신 회장은 계열사 사장들에게 "중장기 비전 달성을 위한 우선순위에 따라 임직원들과 명확하고 지속적으로 의사소통하고 고객과 주주, 임직원 등 주요 이해관계자의 이익에 부합하도록 의사결정을 해달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올해는 재도약을 위해 지난 몇 년간 준비했던 노력을 증명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변화와 혁신을 위해 도전하지 않는다면 미래는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롯데월드타워 건설 과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국내 최고층 건물을 세우는 데 성공했다"며 "국민에게 사랑을 받는 회사라는 한 방향을 바라보며 변화된 과점에서 혁신의 중심이 되어 회사를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날 사장단 회의에는 신동빈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도 참석했다. 신 상무는 연초 CES 2023에 참석한 데 이어 이번 사장단 회의에 등장하며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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