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D워크숍’, 경기도의 '집단 지성의 장' 이끈다

‘TED워크숍’, 경기도의 '집단 지성의 장' 이끈다

뉴스영 2023-01-12 23:18:34 신고

3줄요약
자유로운 발표와 토론을 주관하는 김동연경기도지사가 함께 자리를했다.


(뉴스영 이해찬 기자) 경기도 공직사회의 관행과 관성을 벗어나 자유로운 발표와 토론으로 정책을 발굴하는 ‘집단 지성의 장’이 또 한 번 마련됐다.

도는 12일 과장급 및 공공기관 경영본부장급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 TED 과장급 워크숍’을 개최했다. 13일까지 양일간 펼쳐지는 워크숍에는 140여 명씩 총 28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지난 6일 도 최초로 경기도지사와 부지사 3명, 정책·정무·행정·기회경기수석, 실·국장, 공공기관장, 도정 자문위원 등이 함께 모여 10시간 동안 정책토론을 벌인 ‘기회 경기 워크숍’에 이은 두 번째 워크숍으로 경기도의 과장급 간부가 모두 모여 정책토론회를 갖는 것도 이번이 처음으로 진행됐다.

TED는 18분 이내의 강연을 제공하는 미국의 비영리재단으로 여기서 열리는 강연회를 뜻하는 말이기도 하다. 경기도는 이날 도전(Try), 열정(Energy), 꿈(Dream)을 주제로 과장급 간부 공무원들이 준비한 정책과제를 발표하고 현장에서 이를 평가하고 논의하는 정책오디션-‘기회경기 정책 챌린지’ 형태로 워크숍을 진행했다.

발표에 앞서 김동연 지사는 “대학 총장을 하면서 청년의 바다에 빠져보자는 생각으로 짧게라도 얘기한 청년들까지 1년에 8천 명을 만나본 적이 있다”면서 “처음에는 어색하고 쭈뼛쭈뼛하다가 회가 거듭될수록 분위기가 만들어지니까 편하게 얘기하고 자기 의사를 발표했다. 하고 싶은 얘기를 하고, 하고 싶은 일을 찾아 하는 데서 창의력도 나오고, 삶의 보람도 나오고, 삶의 기쁨도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디어를 주어진 시간안에 발표하고 있다


발표자들은 3분씩 자신의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참석자들과 자유로운 질의응답을 주고받았다. 발표 뒤에는 참석자들의 현장 투표와 부지사, 기획조정실장, 행정수석, 도정자문위원, 대학교수 등으로 이뤄진 심사위원단 평가 점수를 반영해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그는 이어 “이제까지 가져온 생각의 틀을 유지하면서 젊은 청년들, 자녀들, 또는 우리 사회에 바꾸자고 얘기할 수 있을까? 그건 안될 것 같다. 그래서 오늘 우리부터 한번 마음 편하게 허심탄회하게, 즐겁게 대화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도는 경기도 과장급 및 공공기관 경영본부장급 전원을 대상으로 도정 아이디어(자유주제)를 접수해 도민 온라인 투표(3천143명 참여), 도 실국장과 도정자문위원 사전 심사를 거쳐 총 42건의 본선 진출작을 선정했다. 첫날인 12일에는 이 가운데 21건의 아이디어가 발표회를 가졌다.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수작 선정발표 뒤 김동연 지사는 “좋은 얘기와 아이디어만 가지고 세상이 바뀌는 일은 없는 것 같다”며 “오늘 내신 아주 기발하고 좋은 아이디어와 함께 우리가 정말 실천에 옮기고자 하는 진정성, 그것을 실천하겠다는 행동의 변화가 모이면 경기도는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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