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 회사'도 3000만원인데…"K리그 신인 최저 연봉 2400만원 너무 적다"

'강민경 회사'도 3000만원인데…"K리그 신인 최저 연봉 2400만원 너무 적다"

엑스포츠뉴스 2023-01-13 00:0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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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가 올해 신인선수 최저연봉 수준이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이근호 협회장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문제는 신인선수 최저연봉 인상”이라고 밝혔다. 

염기훈 부회장도 “프로축구 신인선수 최저연봉 문제에 대한 고충을 많이 받았다”라면서 “2016년 자유계약이 처음 도입된 시절 최저시급이 6030원이었다. 2023년 최저시급은 9620원으로 약 65% 상승했는데 최저연봉은 제자리 걸음”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2023년 기준 하루 8시간, 주 40시간 근로를 기준으로 주휴수당을 포함해 대략 월 200만원. 연봉으로 따지면 2413만원 정도다. 

협회는 “현재 신인선수들은 고용노동부가 정한 최저연봉과 동일한 임금을 받고 있다”라면서 “근무 형태가 하루 8시간 주 40시간 근로가 아닌 만큼 실상은 최저연봉보다 낮은 연봉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염 부회장은 “사회생활에 첫발을 내딛는 선수들이 생활조차 되지 않는 돈을 받는 현실은 참으로 안타깝다”라면서 “운동에만 전념해야 하는 프로선수가 받는 연봉 2400만원은 상당히 부족하다”라고 덧붙였다

프로축구는 국내 프로스포츠 중에서도 유독 최저연봉이 낮다.

연봉 양극화가 심하다고 보도된 프로야구 최저연봉은 3000만원, 프로농구 3500만원, 프로배구 4000만원 등으로 프로축구보다 적게는 25%에서 많게는 66.67% 많다.

다른 사례지만 얼마 전 논란이 됐던 가수 강민경의 개인 회사도 사회적으로 지탄 대상이 되면서 최저연봉을 24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올리겠다고 약속한 상태다.

김훈기 협회 사무총장은 “리그 질적 하락을 자초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연봉 선수들 처우개선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선수협은 연맹 사무국과 저연봉 선수들의 처우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보고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선수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관련 자료를 모아 2023년 첫 회의를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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