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 어디갔나?" 여러 논란으로 신뢰 바닥친 김보성 근황

"의리 어디갔나?" 여러 논란으로 신뢰 바닥친 김보성 근황

경기연합신문 2023-01-13 16:53: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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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보성의 모습/(좌) 팔도, (우) JTBC '착하게 살자'
방송인 김보성의 모습/(좌) 팔도, (우) JTBC '착하게 살자'

비락식혜 광고에서 '의리'를 외치며 국민 의리남으로 자리매김한 김보성.

그는  팔도의 비락식혜 제품을 완판시키고 여러 방송, CF에 러브콜을 받으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부친 채무 불이행 사건과 고리대금업체 CF 출연 행적이 재조명되면서 신뢰를 잃기 시작해 최근에는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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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의리남 김보성, 요즘 어떻게 지내나?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 방송인 김보성이 개명 사실을 밝혔다./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 방송인 김보성이 개명 사실을 밝혔다./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광고 촬영 하나로 의리의 대명사가 된 방송인 김보성이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근황을 알렸다.

그는 “이번에 본명을 바꿨다. 허석 김보성으로, 허씨지만 예명을 뒤에다 붙인 거다”고 설명했다.

개명 소식과 함께 앞서 그가 수백억을 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021년 방송한 MBC에브리원 음악 토크쇼 ’나를 불러줘‘에 게스트로 출연한 김보성은 “’의리‘라는 곡을 발매한 적 있는데 이건 나에 대한 의리고 이번에는 대한민국 모든 국민을 위한 의리송이 탄생하면 영광이겠다”라고 밝혔다.

김보성이 MBC에브리원 음악 토크쇼 '나를 불러줘'에 출연해 기부 액수를 밝히고 있다./MBC 에브리원 음악 토크쇼 '나를 불러줘'
김보성이 MBC에브리원 음악 토크쇼 '나를 불러줘'에 출연해 기부 액수를 밝히고 있다./MBC 에브리원 음악 토크쇼 '나를 불러줘'

이에 출연진 김정민은 그동안의 음악 성적을 물었다. 이에 김보성은 “최근에 4곡을 발매했다. ’아들에게‘, ’의리‘, ’청춘은 두 번 오지 않는다‘, ’의리가 산다‘가 있는데 전 곡 음원 수익 전액을 다 기부했다. 음원 성적 결과는 의미 없는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기부액에 대해 질문이 들어오자 그는 ”액수로 얘기하긴 그렇고 수백억 된다“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앞서 김보성은 소아암 어린이를 위해 로드FC 종합격투기에 데뷔했으며, 대전료 전액인 약 200억 원을 기부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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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남? 사실 완판남이었다. CF로 식혜 대박 터뜨린 전성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성행한 소위 '으리 짤'/짤봇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성행한 소위 '으리 짤'/짤봇

2014년 3~4월,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의리를 뭉갠 발음인 '으리!'가 유행을 탔다. 이를 김보성이 따라하자 국민적인 관심을 받으며 너도나도 따라하게 됐다.

이를 눈여겨 본 팔도는 김보성에게 의리를 소재로 광고 제안을 했고, 그 결과 대박을 터트렸다. 

팔도는 전통음료인 식혜를 젊은 층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으리 시리즈’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김보성’을 모델로 발탁했다.

방송인 김보성이 팔도의 비락식혜 제품군 광고에 출연했다./팔도
방송인 김보성이 팔도의 비락식혜 제품군 광고에 출연했다./팔도

팔도측은 ”‘우리 몸에 대한 의리’를 주제로 무카페인, 무색소, 무탄산 음료인 비락식혜를 마시는 것이 우리 몸에 대한 의리“라는 메시지를 재미있게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비락식혜 온라인 광고는 유튜브에 올린 지 사흘 만에 조회수 150만 건을 돌파했으며, 현재 조회수는 300만 건을 넘기고 있다.

이에 비락식혜 제품군 또한 연간 305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12.9%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의리로 이뤄진 소위 ‘완판행진’이라는 평을 내놨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김보성은 SBS ‘모닝와이드’에 기상캐스터로 출연하며 전국민에게 얼굴을 알리기 시작하는 등 전성기를 맞이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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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 채무 불이행으로 직면한 때아닌 논란

방송인 김보성의 아버지가 빚투했다는 주장을 폭로한 B씨가 공개한 이체 내역/SBS 연예 뉴스
방송인 김보성의 아버지가 빚투했다는 주장을 폭로한 B씨가 공개한 이체 내역/SBS 연예 뉴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김보성은 부친의 채무 불이행으로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

사건은 그의 부친 A씨는 수년 전 지인에게 수천만 원을 빌렸지만 돌려주지 않았다는 B씨의 폭로에서 시작됐다.

제보자 B씨는 funE 취재진에게 ”1980년대 지인 모임을 통해 인연을 맺은 A씨가 2007년 사업과 가정형편이 어렵다고 해서 전액 대출을 받아서 총 5천만 원 이상 빌려줬지만 돈을 갚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A씨와 연락마저 두절된 상태다. 우리 가정은 10년 넘게 은행 대출 이자를 갚느라 완전히 무너지고 내 남은 인생이 벼랑 끝에 몰렸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취재진은 김보성에게 답을 듣기 위해 수 차례 연락했지만 답을 듣지 못했는데, 후에 밝혀진 바로는 그의 부모님이 이전부터 이혼한 사이로 서로 30년 이상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남보다 못한 사이인 아버지 문제를 왜 김보성이 해명해야하냐“며 그를 옹호했지만, 일각에서는 ”의리라는 타이틀로 먹고 사는 사람이 부친 문제는 책임지는게 맞지 않냐“며 그의 무책임한 태도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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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사채 CF 출연까지 재조명 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제보된 방송인 김보성의 사채 CF 출연 의혹/클리앙
온라인 커뮤니티에 제보된 방송인 김보성의 사채 CF 출연 의혹/클리앙

이어 한 차례 더 논란이 생기며 비판이 거세졌는데, 상호간 신뢰를 기반하는 '의리'라는 단어가 무색하게 그가 고리대금업 회사의 광고에 출연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김보성은 마우스론이라는 금리 35%에 달하는 사채상품을 운용하는 회사에 홍보를 담당한 바 있다.

‘의리’라는 단어로 유명해졌기에 구설수에 오르게 된 것이다. 이번 상황 역시 김보성은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고, 이에 따라 비판은 거세졌다.

최근에는 ‘김보성의 청소년체험학교’를 운영하며 이태원 참사 트라우마로 인해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심리치유를 진행한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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