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4위 안세영(21·삼성생명)이 새해 첫 대회인 국제배드민턴연맹(BWF) 2023 말레이시아 오픈에서 여자 단식 4강에 진출했다.
뉴스1에 따르면 안세영은 13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3회전(8강)에서 세계랭킹 8위 왕즈이(중국)를 2-1(21-17 16-21 21-19)로 물리쳤다.
올해 첫 BWF 월드투어 대회에 출전한 안세영은 첫 경기에서 세계랭킹 28위 말비카 반소드(인도)를 제압했고 16강전도 어렵지 않게 통과했다.
이어 중국의 왕즈이마저 넘으며 결승 진출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결승 길목에서 만나는 준결승 상대는 '천적' 천위페이(세계랭킹 2위·중국)다.
안세영은 지난해 12월 열린 BWF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천위페이의 벽을 넘지 못하며 4강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겨우내 웨이트트레이닝에 집중하며 파워를 끌어 올린 안세영은 이번엔 반드시 천위페이의 벽을 넘고 대회 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한편 여자복식 김소영(31·인천국제공항)-공희용(27·전북은행)조는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의 아프리야니 라하유-시티 파디아 실바 라마단티조에 0-2(20-22 15-21)로 무릎을 꿇었다.
혼합복식의 서승재(26·국군체육부대)-채유정(28·인천국제공항)조 역시 일본의 와타나베 유타-히가시노 아리사를 넘지 못하고 4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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