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현장] "절박하고 절실한 작품"…'교섭', 황정민·현빈의 긴박한 인질 구출 작전

[D:현장] "절박하고 절실한 작품"…'교섭', 황정민·현빈의 긴박한 인질 구출 작전

데일리안 2023-01-13 17:4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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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개봉

충무로 대표 흥행 배우 황정민과 현빈이 실화를 바탕으로 한 '교섭'으로 시너지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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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교섭'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돼 임순례 감독, 배우 황정민, 현빈, 강기영이 참석했다.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영화다. 2007년 샘물교회 선교단이 아프가니스탄 텔레반 조직에 납치됐던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어 시작됐다.

임순례 감독은 "어느 시각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민감한 소재일 수 있다. 그래서 처음에는 주저했던 것이 사실인데 동일한 사건을 어느 각도에서 보느냐에 따라 다른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아프가니스탄이라는 나라는 미지의 땅이고 텔레반이라는 알지 못하는 잔혹한 집단을 상대로 국민의 생명을 지켜 한국으로 돌아와야 하는 공무원의 이야기를 넓게 국가의 책임으로 풀어보면 어떨까 싶었다"라고 '교섭'을 만든 이유를 밝혔다.

최근 넷플릭스 '수리남' 등 해외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 현실을 왜곡했다면서 해당 국가로부터 항의를 받은 바 있다. 이와 관련 임순례 감독은 "항의할 부분이 없다고 자부할 수 있다. 탈레반과 아프가니스탄의 실상을 그리는 데 있어서 왜곡되거나 자의적으로 해석한 부분은 없다. 작년에 많은 국제 뉴스를 통해 보셨겠지만, 오히려 실상이 더 잔인하다. 영화를 위해 과장하거나 왜곡한 부분이 없다”고 강조했다.

황정민은 피랍사건 해결을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교섭 전문 외교관 정재호를 연기했으며 현빈은 중앙아시아 전문 국정원 요원 박대식 역을 맡았다.

황정민은 민감할 수 있는 소재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냐는 질문에 "임순례 감독님은 '와키키 브라더스'로 영화를 할 수 있도록 포문을 열어주신 분이다. 대본 읽기 전에 무조건 한다고 했다.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라고 말했다.

황정민은 "정재호라는 인물 자체가 허구의 인물이다. 이야기 보다 정재호라는 사람이 나라의 대표로 국민을 구출해야 하는 에너지를 어떻게 표현할지가 가장 중요했다. 소재는 크게 문제 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현빈 역시 "실화 바탕이지만 박대식은 허구의 인물이다. 자국민을 구해야 하는 임무를 가진 역할이라 오로지 그것만 생각했다. 민감한 소재라는 건 신경 쓰지 않았다"라고 대답했다.

두 사람은 사적으로 친분을 유지하고 있지만 작품을 통해서 처음 호흡을 맞췄다. 황정민은 "일로 만났을 때 색다른 느낌이 있어 기대가 됐다. 연기는 혼자 하는 게 아니고 서로 에너지를 주고 받으며 더 커간다는 느낌을 받는다. 현빈과 친하기에 더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었다. 친하다고 막 연기할 수 없어 한 번 더 연기하게 되는 장점이 있었다. 현빈과 함께하며 재미있었고 행복했다"라고 현빈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현빈도 "형이자 선배님과 함께 연기를 하면서 많이 배웠다. 저도 나름 오랜 시간 배우 활동을 하고 있지만, 황정민 선배와 함께하며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많았다는 걸 알게 됐다. 연기적으로 많이 배웠던 시간이었다"라고 화답했다.

현빈은 국정원 요원 역으로 이번에도 자동차, 오토바이를 활용한 화려한 액션신을 선보인다. 현빈은 "자동차 신은 '공조' 시리즈 때와 매달렸던 방식이 다르다. '공조' 때는 제 의지로 매달렸고 '교섭'은 제 의지가 아니었다"라면서 "더운 날씨에 촬영했던 기억이 난다. '교섭'이 더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황정민은 "작품을 선택하는 건 인연이라 생각한다. 하고 싶어도 할 수 없고 하기 싫어도 하게 될 때도 있다. 삶과 비슷한 것 같다. 2년이 지난 후 개봉하게 된 것도 인연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절박하고 절실한 작품이다. 잘 봐주시길 바란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1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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