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엘비스 딸' 리사 마리, 심장마비로 별세…"마약 성분 無" [종합]

'故 엘비스 딸' 리사 마리, 심장마비로 별세…"마약 성분 無" [종합]

엑스포츠뉴스 2023-01-13 17:50: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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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싱어송라이터이자 '로큰롤의 왕' 엘비스 프레슬리의 딸로 유명한 리사 마리 프레슬리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긴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버라이어티 등 다수 매체는 리사 마리 프레슬리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에 위치한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회복하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고 보도했다. 향년 54세.

바로 이틀 전까지만 해도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참석해 인터뷰에도 응할 정도였던 터라 그의 사망에 많은 이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가 병원으로 이송되었을 당시 모친인 프리실라 프레슬리는 성명을 내고 "리사와 우리 가족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호소했지만, 딸이 세상을 떠나자 슬픔에 잠긴 듯 어떠한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다. 그의 딸인 라일리 키오 또한 침묵으로 모친을 추모하는 중이다.



톰 행크스와 그의 아내 리타 윌슨도 성명을 내고 "그는 내가 항상 사랑해왔던 뜨거운 목소리와 힘, 부드러움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라일리, 하퍼, 핀리, 대니와 프리실라에게 우리의 마음과 기도를 보낸다"고 전했다.

이 뿐 아니라 고인의 오랜 친구였던 스매싱 펌킨스의 프론트맨 빌리 코건도 "내가 얼마나 슬픈지 표현할 수 있는 단어를 찾을 수가 없다"며 상심의 말을 남겼고, 제니퍼 틸리, 레아 레미니, 옥타비아 스펜서 등 수많은 유명인들이 그의 사망에 슬퍼했다.

이런 가운데 한 매체는 리사 마리 프레슬리가 이상증세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페이지식스는 골든글로브 시상식 레드카펫 인터뷰 당시 리사 마리 프레슬리가 부친의 오랜 친구 제리 실링의 팔을 붙잡았던 점에 초점을 맞췄다. 페이지식스는 리사 마리 프레슬리의 말이 평소보다 느렸던 점, 제리 실링에게 기대서 인터뷰를 진행한 점이 팬들의 시야에 포착됐다고 언급했다.

다만 구급대원들이 그의 집에 도착했을 때 어디서도 마약의 흔척이 발견되지는 않았다고도 전했다.

한편, 지난 2020년 리사 마리 프레슬리는 아들 벤자민 키오가 극단적인 선택으로 삶을 마감하자 매우 힘들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리사 마리 프레슬리, 프리실라 프레슬리, AP/연합뉴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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