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는거야" 근로자 입장 이해하는 척 하다 악플맞고 바빠졌다는 연예인

"버티는거야" 근로자 입장 이해하는 척 하다 악플맞고 바빠졌다는 연예인

경기연합신문 2023-01-13 18:30: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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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좌)CEO 강민경의 쇼핑몰 '아비에무아'에서 판매하는 고무줄 밴드가 6만원에 이른다고 해서 뭇매를 맞았다. / 강민경 쇼핑몰 아미에무아 (우) 가수 강민경이 쇼핑몰 가격선 뿐 아니라 신입채용에서 불합리한 조건으로 비난을 받았다. / 국민일보
사진=(좌)CEO 강민경의 쇼핑몰 '아비에무아'에서 판매하는 고무줄 밴드가 6만원에 이른다고 해서 뭇매를 맞았다. / 강민경 쇼핑몰 아미에무아 (우) 가수 강민경이 쇼핑몰 가격선 뿐 아니라 신입채용에서 불합리한 조건으로 비난을 받았다. / 국민일보

사업가로 변신한 강민경이 현재 운영 중인 쇼핑몰로 비난을 받고있다.

머리끈을 6만원대에 판매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고, 또한 신입채용 연봉도 문제가 됐다.

개인의 책상과 가스레인지는 고가의 제품을 사용하면서 신입채용에는 2500만원선을 기재했던 것. 급히 연봉을 상향 조정하고 사과문을 올렸지만 대중의 반응은 싸늘했다.

최근 근황이었던 ‘버티는 거야’로 근로자의 입장에 섰던 강민경이었기에 더욱 대중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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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5만원대 곱창밴드.. 얼마나 대단하길래

강민경이 운영하는 쇼핑몰 ‘아비에무아’에서 머리끈을 6만원대 판매가격으로 내걸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다시금 논란이 일었다.

해당 문제는 일부 소비자와 누리꾼들이 “브랜드 가치가 높지 않은 쇼핑몰에서 지나치게 고가로 헤어밴드를 책정했다”고 목소리를 내며 알려졌다.

강민경의 쇼핑몰 아미에무아에서 판매하고 있는 고가의 헤어밴드가 화제가 됐다. / 강민경의 쇼핑몰 '아비에무아', 온라인 커뮤니티
강민경의 쇼핑몰 아미에무아에서 판매하고 있는 고가의 헤어밴드가 화제가 됐다. / 강민경의 쇼핑몰 '아비에무아', 온라인 커뮤니티

실제로 쇼핑몰 ‘아비에무아’홈페이지에서는 해당 고무줄 밴드를 5만 900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이에 소비자들은 “제품의 질과는 다른 연예인 프리미엄을 앞세운 가격선”이라고 꼬집었다.

아비에무아 측은 소비자들의 비판에 대해 “제품 설명에 대한 미흡함”을 인정하며 수용하는 입장을 앞세웠지만, 결국 변명으로 일관하는 모습을 취했다.

다비치의 멤버 강민경의 쇼핑몰이 고가의 제품을 런칭해 비난을 대대적으로 받았다. / 강민경의 쇼핑몰 '아비에무아'
다비치의 멤버 강민경의 쇼핑몰이 고가의 제품을 런칭해 비난을 대대적으로 받았다. / 강민경의 쇼핑몰 '아비에무아'

실제로 해당 쇼핑몰에서는 “헤어밴드는 고급 실크로 만들어진 제품”이라고 먼저 정의를 내렸다.

이어 “실크 100%로 만들어졌고, 폭이 약 21cm로 많은 양의 원단을 사용했다. 고급 실크 특성상 까다로운 공정이 필요해” 고가로 책정했다고 전했다.

발빠른 해명으로 강민경이 ‘연예인 프리미엄 논란’을 일축하려 했지만 누리꾼들은 각종 게시물에 비판의 뜻을 공유하며 해당 쇼핑몰의 명예가 실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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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의 쇼핑몰 정말 뭐가 문제인가

곱창밴드로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던 강민경의 쇼핑몰이 ‘현시대 트렌드에 맞지 않는 가격선’으로 청년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줬다는 입장도 제기됐다.

해당 논란은 지난해 9월 15일 유튜브 ‘걍밍경’에서 사업가 강민경이 ‘강민경 옷 다 털어가는 이해리’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며 대중에게 전해졌다.

영상 속 강민경은, 자신의 쇼핑몰 아비에무아의 옷을 다비치의 동료 가수 이해리에게 피팅을 권유하며 ‘직장인 룩’으로 소개했다.

다비치의 멤버 이해리가 '아비에무아'의 옷을 피팅해 보고 있다. / 이해리 인스타그램
다비치의 멤버 이해리가 '아비에무아'의 옷을 피팅해 보고 있다. / 이해리 인스타그램

초반에 핑크색 셔츠와 아이보리색 슬랙스를 매치해 입고나온 옷에 대한 구독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밝은 톤과 색감의 배열이 알맞게 배치돼 만족도를 높였다는 것.

하지만 문제는 이해리가 등장을 하며 옷에 대한 가격선이 공개되면서부터였다.

이해리는 분홍색 셔츠를 먼저 피팅했는데, 그녀는 피팅 소감으로 “신상이라 화사한 색상에 셔츠의 카라가 오보사이즈라 얼굴이 작아보인다”고 감탄했다.

하지만 그가 소개한 셔츠의 가격선이 13만 6천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오피스 룩, 직장인 옷’이라는 키워드와는 걸맞지 않다는 의견이 분분했다. 일반적인 옷 가게의 가격선은 약 4만원에서 최대 5만원선을 웃돌고 있기 때문.

다비치의 멤버 이해리가 강민경의 쇼핑몰 '아비에무아'의 옷을 피팅해 보고 리뷰를 올렸다. / 이해리 인스타그램
다비치의 멤버 이해리가 강민경의 쇼핑몰 '아비에무아'의 옷을 피팅해 보고 리뷰를 올렸다. / 이해리 인스타그램

간혹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에 따라서는 10만원선으로 책정되지만, 강민경의 쇼핑몰 '아비에무아'는 현재 신설된지 얼마되지 않은 스타트업 브랜드이기에, 현 셔츠 가격은 상대적으로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일부 대중은 “유명 연예인인 강민경의 이름값 아니냐”며 해당 쇼핑몰의 입지에 비해 고가로 책정된 가격에 대해 날선 비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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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레인지가 2700만원인데.. 채용을 열정페이로

‘연예인 프리미엄’이라는 논란의 수식어를 달게된 강민경은 얼마 전 가스레인지 교체와 채용문제로 대중을 불편하게 한 사실이 있다.

지난해 10월, 강민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걍밍경’에 자신의 집을 공개하며 문제의 핵심인 가스레인지를 직접 대중에게 보인 바 있다.

당시 강민경의 부엌이 물이 새면서 공사를 하게됐는데, 상황에 맞춰 ‘가스레인지와 오븐, 주방의 상판’까지 모두 바꿨다며 가전제품을 일일이 소개했다.

이 가운데 그녀가 평상시에 가지고 싶었다는 가스레인지의 모습이 비춰지며 자연스레 가격선까지 공개됐던 것.

다비치의 멤버 강민경이 자신이 새롭게 산 가스레인지를 공개했다. / 강민경의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
다비치의 멤버 강민경이 자신이 새롭게 산 가스레인지를 공개했다. / 강민경의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

영상에 드러난 가스레인지의 가격은 무료 2700만원으로 상당한 고가의 제품이었다. 해당 영상을 통해 누리꾼들은 감탄의 뜻을 보였지만, 상대적 박탈감으로 해당 게시물을 게재한 의도에 대해 따져묻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1월 5일 강민경의 회사에서 인스타그램으로 신규 채용 공고를 올리자, 합당하지 않은 (채용)조건이라며 강민경의 ‘가스레인지’까지도 연결돼 화두로 떠오르는 모습도 보였다.

강민경이 구매했던 가스레인지는 2700만원인데, 그에 반해 신규인력 채용은 연봉 2500만원으로 그녀가 사용하는 가전제품 보다도 턱 없이 작은 월급이었다는 것.

강민경이 운영하는 쇼핑몰 '아비에무아'가 채용공고 문제로 논란을 빚었다. / 온라인 커뮤니티, '아비에무아'
강민경이 운영하는 쇼핑몰 '아비에무아'가 채용공고 문제로 논란을 빚었다. / 온라인 커뮤니티, '아비에무아'

해당 공고가 기재되자마자 취업준비생과 근로자들은 앞다퉈 나서며 “물값은 상승했는데, 연봉은 몇 년 전이나 큰 차이가 없냐”며 열악한 복지처우에 대해 꼬집었다.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강민경은 “담당자 착오로 CS 채용 공고에 신입 채용 시의 연봉이 기재됐다”고 해명했지만, 일부 근로자들은 “요즘 중소기업 초봉이 2800만원인 경우도 있는데”라며 지나친 열정페이라는 말로 일관했다.

연일 해당 기사가 보도되자 강민경 회사는 2차 사과문을 게재하고, 최근 “신입 초봉을 3000만원으로 조정하겠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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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는 거야, 그랬던 그녀가..

“버티면 다 되는 거야!”

유튜브 채널 ‘걍밍경’에서 가수 강민경이 지난해 12월 모든 구독자들을 향해 전했던 응원의 메시지다.

그의 메시지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되며, 근로자들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로 거듭 떠올랐다.

그러나 해당 인터넷 용어를 만든 강민경은 정작, 각종 문제들로 불편함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물론 강민경이 지난해부터 새해까지 크고 작은 논란과 선행으로도 이목이 쏠린 바 있으나, 사업가이기 전에 가수로서 대중적 인정을 받은 것은 자명한 사실.

가수 강민경이 다비치 멤버로서 감미로운 목소리를 대중에게 선사하고 있다. / 한국경제
가수 강민경이 다비치 멤버로서 감미로운 목소리를 대중에게 선사하고 있다. / 한국경제

강민경이 소속된 그룹은 다비치로, 이해리와 함께 2008년 정규 1집 ‘Amaranth’로 데뷔했다. 발라드와 락의 분위기를 형성했던 그룹 다비치는 이해리와 강민경이 서로 화음이 잘 맞아 대중에게 큰 애정을 받아왔다.

또한 이들은 타이틀곡 ‘미워도 사랑하니까’와 ‘병원에 가다’, ‘Happy Tofether’ 등으로 각종 음원 리스트에 상위에 안착했고, 또한 각종 음악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그 밖에도, 굵직한 성량을 앞세웠던 강민경의 보컬이 시간이 지날수록 하이톤에 깔끔한 창법으로 바뀌면서, 2019년 솔로 가수로서도 큰 성공을 이뤄내기도 했다.

다비치의 가수 강민경이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하며 대중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남겼다. / 한국경제
다비치의 가수 강민경이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하며 대중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남겼다. / 한국경제

최근에는 사업가로서 변신했지만, 다비치의 강민경은 보컬 자체가 기교를 부리지 않아 가사 전달이 명확하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은 가수다.

감정 호소력과 음악에 걸맞는 화음, 보이시하면서도 높은 음색에 대중들은 ‘다비치 강민경’의 컴백을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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