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스의 멤버 라비가 병역법 위반으로 입건된 가운데, 한 유튜버가 남긴 댓글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 검찰과 병무청 합동수사팀은 최근 라비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라비는 지난해 5월, KBS2 '1박2일 시즌4'에서 하차하며 "건강상의 이유로 사회복무를 통해 국방의 의무를 다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유튜버 카광, 라비에 일침 "시원하게 군대 다녀와라"
이러한 가운데 현재 라비의 인스타그램에 달린 한 유튜버의 댓글이 주목을 받고 있다. 12일 유튜버 카광은 라비의 인스타그램에 찾아가 "마ㅋㅋ 군대 함 시원하레 다녀와라 ㅋㅋ"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에 몇몇 누리꾼들은 해당 댓글에 '좋아요'를 누르며 공감을 표했다. 다만 한 누리꾼은 "너가 할 말은 아니지"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카광은 지난 2020년, 정신과에서 우울장애, 불안장애 등을 진단받아 사회복무요원으로 훈련소에 입소했다. 그러나 군기문란 사유로 훈련소에서 퇴소당한 바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그는 조교의 모자를 뺏고 노래를 부르는 등의 돌발행동을 했다고 한다. 이후 그 해 9월, 카광의 병증을 재검 및 그의 유튜브 채널을 확인한 병무청 담당자의 소견으로 5급 전시근로역 처분을 받았다.
그런가 하면 라비의 합동수사팀은 라비가 브로커 일당을 통해 병역을 감면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뇌전증을 앓고 있다'라며 재검을 신청하는 방식으로 신체 등급을 낮춰, 4급 보충역을 판정 받았다는 것. 이와 관련 검찰은 조만간 라비를 소환해 관련 의혹을 조사할 예정이다.
라비의 소속사 그루블린 측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국방의 의무와 관련된 일이기에 상세 내용을 파악 중"이라며 "요청이 있다면 언제든 성실히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빅스 라비는 누구? '아이돌 출신' 국내 톱 래퍼
한편 라비는 1993년생으로 올해 31세가 되었다. 그는 지난 2012년 그룹 빅스의 멤버로 데뷔했다.
현재는 직접 그루블린과 보컬 레이블 THE L1VE의 대표직도 맡고 있다. 라비는 지난 2017년 솔로로 정식 데뷔, 박재범, 로꼬 등 힙합 가수들이 참여하는 힙합 콘서트인 '랩비트쇼'에 참가한 적 있다. 이후 그는 믹스테입을 여러장 발매했으며, 여러 쇼케이스에서 공연하는 등 래퍼로서 커리어를 쌓아갔다.
또한 작곡 능력도 가지고 있는 라비는 2020년 상반기 기준, 아이돌 저작권 2위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다량의 자작곡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졌다.
아울러 KBS2 '1박 2일 시즌4'에서도 활약하며 예능인으로서의 면모도 뽐냈다. 그러나 이번 병역 비리 논란에 휩싸이며 차가운 여론을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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