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비리' 의혹 라비… '1박 2일' 하차, 거짓 눈물쇼?

'병역 비리' 의혹 라비… '1박 2일' 하차, 거짓 눈물쇼?

머니S 2023-01-13 19:1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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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스 멤버인 래퍼 라비(김원식·30)가 병역 비리 의혹으로 입건되면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12일 SBS 등에 따르면 검찰과 병무청 합동수사팀은 최근 라비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합동수사팀은 라비가 뇌전증을 앓고 있다며 재검을 신청하는 방식으로 신체 등급을 낮춰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라비의 병역법 위반 의혹은 최근 병역 면탈 혐의를 받은 브로커 일당이 검찰에 구속기소 되면서 알려졌다. 브로커들이 덜미를 잡히면서 유명인들과 법조계 자녀, 스포츠 선수, 연예인 등을 대상으로 신체 등급을 낮춘 정황이 포착됐다.

라비 소속사 그루블린은 이날 오후 공식 입장을 내고 "면밀히 관련 내용을 파악 중"이라며 "빠르게 입장을 말씀드리는 것이 마땅하지만 관련 내용이 국방의 의무와 관련된 일이기에 우선 상세 내용을 파악한 후 자세히 설명해 드리는 것이 도리인 것 같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이어 "현재 상세 내용을 파악 중"이라며 "본 건과 관련해 요청이 있다면 언제든 성실히 조사에 임할 예정이다. 추후 정확한 내용을 다시 한번 안내해 드리겠다"고 했다.

지난 2012년 데뷔한 라비는 솔로 가수, 작곡가, 연예기획사 대표로도 활약했다. 특히 KBS2 '1박2일 시즌4'에 고정 출연하며 '도라비'라는 애칭을 얻는 등 유쾌하고 친근한 매력으로 사랑받았기에 더욱 충격이 크다. 지난해 5월 국방의 의무를 다하겠다며 KBS2 '1박2일 시즌4'에서 하차한 라비는 마지막 방송 당시 눈물을 흘리며 "여러분과 함께라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지난 3년 가까운 시간 동안 아껴주시고 가르쳐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다"고 인사했다.

그는 "'1박 2일'을 만나기 전에는 사는 동안 세상이 너무 어려웠다. 세상이랑 많이 친해지질 못해서 못 가본 장소도 많고 못 먹어본 음식도 많고 공황(장애) 때문에 숨도 편히 못 쉬던 날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라비는 당시 멤버들과 가족 사진으로 기념 사진 촬영을 했고 "시청자 여러분. 지난 3년 동안 많이 예뻐해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정말 행복한 시간 보냈습니다. 앞으로도 '1박2일'과 라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면서 "다시 꼭 찾아뵙겠습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라비는 하차 5개월 만인 같은 해 10월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다. 그 사이 5번째 EP 앨범인 'LOVE & HOLIDAY'도 냈다.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게 된 사유에 대해서는 당시 "건강상의 문제"라고만 밝혔다.

눈물까지 흘리며 "다시 꼭 찾아뵙겠습니다"라고 말했던 라비는 8개월여 만에 비리 의혹의 주인공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라비 특집으로 꾸며 눈물까지 쏟아냈던 회차는 무용지물이 된 셈이다. 멤버들 사이의 끈끈한 관계성이 중요한 관전 포인트인 '1박 2일'에서 라비의 이름조차 더는 언급하지 못하게 됐다. "라비가 건강하게 잘 다녀와서 다시 함께했으면 좋겠다"는 김종민의 말은 라비의 병역 비리 의혹으로 다시는 볼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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