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국가대표 출신인 장미란의 근황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ootb STUDIO'의 '전과자'에는 '역도 세계랭킹 1위 장미란의 3대는? 전과자 ep.9'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유튜브 '전과자', 전 역도 선수 장미란 근황 공개
이날 영상에서 비투비 멤버 이창섭은 용인대학교 체육학과를 방문해, 재학생들과 실제 수업을 들었다. 역도 수업에는 장미란이 교수로 있어, 눈길을 끌었다.
수업을 진행하던 장미란은 "이창섭 님이 오늘 체육학과에 하루 편입해서 오셨다"라며 마스크를 벗었다. 장미란의 모습을 확인한 이창섭은 깜짝 놀라워 했다.
그는 "라미란 교수님?"이라며 입을 막았다. 그러자 옆에 있던 학생은 "(라미란이 아니라) 장미란 교수님"이라고 정정했다. 장미란은 현역 선수 시절과는 180도 다른 비주얼을 지니고 있었다. 살이 확 빠진 모습의 그는 갸름한 턱선을 자랑했다.
장미란은 학생들을 지도하던 중, 이창섭에게 '3대 운동 중량'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백스쿼트 275kg, 데드리프트 245kg, 밀리터리프레스 105kg를 든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도 선수 시절 사진을 보면 깜짝깜짝 놀란다"라며 웃어 보였다.
'한국 역도 1인자' 장미란, 최근 근황은?
한편 1983년생인 장미란은 올해 41세가 되었다. 그는 현재 용인대학교 체육학과 교수와 장미란재단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장미란은 대한민국 여자 역도 사상 최고의 기록을 세웠으며, 2004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다. 그는 2012 런던 올림픽 이후에도 전국체육대회에서 10년 연속 3관왕을 차지하는 등 여전히 한국에서 1인자임을 보여 줬다.
그러나 2013년 1월 기사를 통해, 현역 은퇴를 알렸다. 이후 그는 장미란재단의 업무를 통해 계속 후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2015년 용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 이듬해 교수로 임용됐다. 2017년에는 미국 오하이오주 켄트 주립대로 다시 유학을 떠나, 스포츠행정학 석사를 취득하고 복직했다.
이후 2021년에는 용인대학교 교내 인터뷰를 통해 근황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장미란은 교육자로서 학생들이 이해하기 편한 수업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면서, 자신 역시 끊임없이 공부하고 지식을 쌓아 어떻게 쉬운 언어로 학생들에게 전달할지 늘 고민하고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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